세종청사 2단계 이삿짐 속속 '도착'
세종청사 2단계 이삿짐 속속 '도착'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3.12.13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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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전 보건복지부 시작으로 순조롭게 이전 시작해 분주

13일 정부세종청사 이전이 시작된 가운데 고용노동부로 이삿짐 차량이 속속 도착하고 있다.
13일 오전 보건복지부의 이삿짐이 도착하면서 정부세종청사 2단계 이전이 본격 시작됐다.

안전행정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보건복지부를 시작으로 오전 11시 고용노동부와 국가보훈처, 문화체육관광부, 오후 6시 교육부의 순서로 이삿짐이 착착 도착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막바지 정비와 함께 각종 비품을 설치하기 위한 차량의 행렬도 이어지고 있어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날부터 29일까지 17일간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국가보훈처 등 6개 부처와 10개 소속기관 4천888명의 공무원들이 5t트럭 1천889대에 짐을 싣고 세종청사로 이전한다.

이전하는 소속기관은 교원소청심사위원회, 해외문화홍보원, 경제자유구역기획단, 광업등록사무소, 무역위원회, 전기위원회, 중앙노동위원회, 최저임금위원회, 산업재해보상보험재심사위원회, 보훈심사위원회 등 10곳이다.

지난해 1단계에 이어 2단계 이전으로 총 30개 기관이 입주를 완료하게 되면 약 1만여 명의 공무원이 세종청사에 근무하게 된다. 중앙행정기관 17부 중 10부가 세종청사에 들어서고, 정부출연연구기관 1단계 이전이 시작되어 사실상 행정의 중심이 세종시로 이동하게 된다.

 기관별 이전 일정
이날 세종시민들은 정부청사 2단계 이전에 환영의 입장을 표하고 정주여건 개선에 힘을 쏟아달라고 당부했다.

새누리당 세종시당은 “2단계 이전에 이어 말 3단계 이전을 완료하는 2015년이면 사실상의 ‘제2의수도’가 탄생하게 되는 것”이라며 “관계당국은 무엇보다도 이주 공무원들이 하루라도 빨리 정착할 수 있도록 생활불편을 최소화하고 정주여건을 개선하는 데 진력을 다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세종시당도 “2단계 중앙행정기관과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세종시 이전을 축하하며 이전기관 공무원과 종사자들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공무원들이 근무할 청사의 환경은 물론 주거, 교통, 학교, 공공시설, 편의시설 등을 이전 공무원과 주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는 “수도권 과밀해소와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선도도시로 태어난 세종시가 행정중심복합도시의 위상과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본궤도에 올랐다는 점을 높이 평가한다”면서 “향후 세종시특별법 개정안의 연내 국회통과, 미래부와 해수부의 세종청사 입주 또한 정부 및 여야의 초당적인 협력을 통해 추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막바지 작업에 분주한 산업통상자원부 동
 고용노동부에 각종 비품을 설치하기 위해 작업 손길이 분주하다.
 세종시내 곳곳에 설치된 정부세종청사 2단계 이전을 환영하는 현수막이 이주 공무원들을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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