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에 생기면 '안면마비'될 수도...
귀에 생기면 '안면마비'될 수도...
  • 임명
  • 승인 2013.10.30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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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칼럼]임명 충남대병원 교수...피부병 중 입원도 하는 '대상포진'

         충남대병원 임명 교수
1. What : 대상포진이란 어떤 질환 인가요?
대상포진은 바이러스성 피부질환의 일종으로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에 의하여 신경에 염증이 생기는 병이다. 보통 어릴 때 수두를 앓은 후 이 바이러스는 신경세포에 잠복해 있다가 신체저항력이 약해지는 경우에, 갑자기 증식을 하여 신경과 그 신경이 분포하는 피부에까지 염증이 생기게 된다.

2. Who : 어떤 사람에게서 대상포진이 잘 나타나나요?
어릴 때 수두에 걸렸던 사람은 누구든지 이 질환에 걸릴 수 있다. 하지만, 대개 50대 이후의 성인들에게 나타나는 경우가 흔하며, 면역이 저하된 환자들(암환자나 방사선 치료, 면역억제제를 쓰고 환자 등)이 대상포진에 걸릴 위험이 높다.

3. When : 대상포진이 잘 걸리는 계절이 따로 있나요 ?
대상포진은 보통 수두와는 달리 계절에 상관없이 1년 내내 산발적으로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일교차가 큰 날씨로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봄, 가을에 조금 더 높은 유병률을 보이기도 한다.

4. Where : 대상포진이 주로 생기는 부위와 증상은 ?
대상포진은 통증이 발생한 후 수일 사이에 띠를 두른 듯한 특징적인 물집 형태의 증상이 나타난다. 주로 가슴 부위의 몸통에 나타나지만, 얼굴, 팔, 다리 등 어떤 부위에도 생길 수 있다. 특히 눈에 물집이 생길 때는 후유증으로 시력장애가 생길 수 있고, 귀에 발생하면 안면신경이 마비되어 입이 돌아가는 경우가 있어 주의를 요한다.

5. Why : 대상포진은 왜 조기치료가 중요한가요?
수포 발생 후 72시간내에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하면, 피부 병변의 치유를 촉진시키며 급성 통증의 기간을 줄이고 포진 후 신경통의 발생빈도도 줄일 수 있다. 따라서 발병 후 빠른 시간 내에 내원하여 진단을 받고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6. How : 대상포진을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대상 포진 백신의 경우 세포 면역력이 떨어지기 시작하는 50세 이후부터 접종이 권장되고 있다. 대개 1회 피하 주사로 50-70% 정도의 예방률이 보고되고 있으며, 대상포진이 생긴 후에도 신경통의 정도와 빈도 낮출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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