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전체포장' 해주세요”
“도로 '전체포장' 해주세요”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3.09.15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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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남·전의주민 예산낭비 우려, 관계기관의 적극적 행정 요구

금남, 전의면에 도시가스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주민들은 도로의 아스콘전체포장을 요구하고 있어 관계기관과 이견을 보이고 있다. <사진은 금남면 지역의 공사현장 모습>
최근 금남면과 전의면에 도시가스 신규 개설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공사 과정에서 주민들이 도로의 아스콘전체포장을 요구하고 있어 관계기관과 이견을 보이고 있다.

세종시는 최근 금남면과 전의면 지역에 총사업비 68억 원을 들여 도시가스 신규 개설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일부도로를 굴착, 가스관 매설 후 마무리 도로포장을 진행 중이다.

이 과정에서 주민들은 공사 시 굴착된 도로 외에 노면전체를 포장해 달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 주민들은 “공사과정에서 도로 일부분이 파손되기도 했고, 도로 노후로 차후 전체포장의 필요가 있다”며 “이번 공사 때 같이 시공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굴착부분만 포장하면 미관상 안 좋을 뿐더러 향후 재포장할 시 예산이 추가로 든다는 것이다.

이번 공사를 겸해 전체포장을 진행하면 비용 절감과 함께 행정력도 줄일 수 있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이와 관련 해당 지역 시의원인 진영은, 이경대 의원 역시 주민들의 의견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으나 상황은 여의치 않다.

세종시가 난색을 표하고 있기 때문. 시 측은 이미 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전체포장을 하려면 예산의 추가 배정 및 재설계를 해야 되기에 주민들의 요구를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다는 의견이다.

시 관계자는 “예산이 한정되어 있어 주민들의 요구대로 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며 “향후 도로포장과 관련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주민들은 향후 포장공사 시 예산낭비 등을 우려하며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행정을 요구하고 있다. 한 주민은 “일정을 조율해 관련 업무를 동시에 진행하면 좋을 것 같다”며 “예산절감 및 효율성 등을 고려, 관계기관의 유기적인 업무추진이 아쉽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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