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해수부 이전...세종시 대환영
미래부, 해수부 이전...세종시 대환영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3.09.12 11:41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2일 당정협의회에서 결정, "행정수도로서 역할 다하게 돼"

   12일 당정협의회에서 미래창조과학부와 해양수산부가 세종시 이전이 확정되지 세종시민들은 일제히 환영했다.<사진은 과천 임시청사를 사용중인 미래부>
미래창조과학부와 해양수산부의 세종특별시 이전이 당정 협의에서 확정되자 세종시는 “이제서야 행정수도로서 실질적인 역할을 하게 됐다” 며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였다.

그동안 미래부와 해수부는 세종시 관련 법규에 이전이 명기되어 있지만 미래부가 임시청사로 사용 중인 과천지역에서의 반대와 해수부의 모호한 태도 등으로 세종시 지역에서는 시민운동 차원에서 이전을 추진해왔었다.

이 과정에서 세종시민 2만 3천여명은 서명을 통해 이전의 당위성과 필요성, 그리고 행정의 효율성 등을 강조하면서 조기 확정을 요구해왔다.

이번 당정협의회에서 세종청사 입주 결정을 재확인함으로써 세종시민들은 환영의 뜻을 표시하면서 정부에 대한 신뢰감과 함께 결정을 높이 평가하는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 4월 박근혜 대통령이 세종청사 방문에서 약속한 ‘세종시 정상추진’이 지켜진 것과 관련, 결단을 높이 평가하고 세종시 건설과장에서 법과 원칙이 흔들림없는 구현을 요구했다.

유한식 세종시장은 “당연히 와야 할 것이지만 정부에서도 다른 지역의 반발을 감안, 고심한 것으로 알고 있다” 며 “미래부와 해수부의 이전 결정은 세종시가 실질적인 행정수도로서 역할을 하게 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다”고 환영했다.

또, 세종참여연대도 성명을 발표하고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4월 세종청사 방문에서 약속한 ‘세종시 정상추진’에 대한 신뢰감이 형성되었다는 점에서 그결단을 높게 평가한다” 며 “이번 결정을 계기로 세종시는 수도권 과밀해소와 국가 균형발전을 선도한다는 건설취지에 부합하는 법과 원칙에 따라 추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선무 세종시의회 제1부의장은 “세종시가 원래 건설 취지대로 행정중심복합도시로 가는데 중요한 과제가 해결되었다” 며 “앞으로 의회 차원에서 특별법 통과를 위해 정치력을 발휘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세종시민 김명학씨(49, 세종시 한솔동 거주)는 “세종시로 이사를 오고 나서 두 부처 이전이 미뤄지는 것을 보고 행복도시 건설에 차질을 빚는 게 아니냐는 의구심을 가졌다” 며 “이제 결정이 났으니 세종시 특별법 통과를 위해 당정이 적극 협조를 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덧붙였다.

또, 세종시 시민단체에서는 12일 오후 3시에 미래부, 해수부 세종시 입지 확정과 관련해 시청 현관에서 환영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새누리당과 정부는 12일 당정협의를 갖고 현 정부 신설 부처인 미래창조과학부와 해양수산부를 세종특별자치시로 이전키로 했다. 현재 미래부는 정부과천청사에, 해수부는 세종청사에 임시로 입주해 있는 상태다.

안행위 새누리당 간사인 황영철 의원은 브리핑을 통해 "미래부와 해수부를 세종시로 이전하는 것에 대해 원칙적으로 의견을 모았다" 며 “변경고시 절차에 따라 공청회를 거치고 이를 바탕으로 대통령 승인, 관보 고시를 마치는 방향으로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소연아빠 2013-09-16 14:52:38
곽 기자님 ~! 무더위에 수고 많았습니다. 즐겁고 , 소중한 한가위 추석 ! 잼나게 보내시고........ 좋은 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