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갑 김종민 -세종시을 강준현 ‘당선’ 확실
세종시갑 김종민 -세종시을 강준현 ‘당선’ 확실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4.04.11 01: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1일 오전 1시20분 현재 김종민 후보, 5만3130표로 56.35% 득표율
강준현, 3만4952표 얻어 54.16% 득표율… 이준배 후보와 9497표 차
이준배 소감문 배포… “제 부족함 때문, 강준현 당선인에 축하 전해”
김종민 새로운미래 세종시갑 후보(왼쪽 두 번째)가 10일 자정쯤 당선이 확실해지자, 지지자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4·10 총선거에서 세종시갑 김종민 새로운미래 후보와 세종시을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후보의 당선이 확실하다. 

세종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1일 오전 1시 20분 현재 세종시갑 선거구 개표가 81.49% 진행된 가운데 김종민 후보는 5만3130표를 얻어 56.35% 득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선거구 류제화 국민의힘 후보는 4만1155표를 얻어 43.4%의 득표율을 나타냈다.

개표 초반 한때 류제화 후보가 앞서기도 했지만 개표가 30%가량 진행됐을 때부터 김종민 후보가 점차 표차를 벌리며 앞서가기 시작해, 득표 차이는 1만1975표로 벌어졌다. 이대로 가면 김종민 후보의 당선이 확실해 보인다.

같은 시각 73.08%의 개표가 진행된 세종시을 선거구에서는 민주당 강준현 후보가 3만4952표를 얻어 54.16%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반면 이준배 국민의힘 후보는 2만5455표로 득표율 39.44%를 보였다. 두 사람 간의 표차는 9497표이다. 이어 이태환 개혁신당 후보가 3057표를 획득해 4.73표의 득표율을 나타냈고, 무소속 신용우 후보는 927표를 얻어 득표율 1.43%, 한국국민당 박종채 후보는 136표를 받아 득표율 0.21%를 기록했다.

10일 자정쯤 당선이 확실해지자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세종시을 후보 부부와 선거운동을 도운 민주당 소속 세종시의회 의원들이 '축 당선'이라고 쓰여진 떡케이크를 자르며 기뻐하고 있다. 

3선 국회의원이 되는 김종민 후보는 “존경하는 세종시민 여러분, 감사하다”고 말문을 연 뒤 “이번 선거 결과는 윤석열 검찰정권의 독선과 독주, 무능에 대한 국민의 단호한 심판이다. 윤석열 정권이 불러온 민주주의와 민생 , 미래의 위기를 최우선으로 극복하라는 시민의 준엄한 명령이다. 그 명령을 충실히 받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특히 후보가 중도에 사라져 망연자실했을 민주당 당원들과 민주당을 지지하는 시민들이 저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주셨다. 대의를 위해 작은 차이를 뛰어넘는 수준높은 연대·연합 정치의 모범을, 서운함과 혼란을 털고 민주시민의 역량을 보여주신 민주당 당원 , 지지자들께 진심으로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재선의 영예를 안은 강준현 후보는 “진심으로 감사 말씀드린다. 더 잘 하라는 말씀으로 생각한다”면서 “당장 경제와 민생 회복에 집중하겠다. 그리고 수도권 과밀, 저출생, 세종시의 인구 유입 정책, 일자리 부족, 지역 내 불균형 해결을 위해 4년 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해서 실리적인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 더불어 현 정권의 폭정과 폭주 반칙과 특권 막아내기 위해서 견제와 감시를 확고하게 하겠다”고 말했다.

낙선하게 된 이준배 국민의힘 세종시을 후보는 ‘감사했습니다. 죄송합니다’라는 제목으로 배포한 소감문을 통해 “지지해준 시민과 당원들에게 깊은 감사와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 이렇게 된 것에는 저의 부족함 때문이라 생각한다”면서 “새로운 세종의 미래에 대해 더욱 고민하겠다. 세종을 더욱 자랑스러운 도시로 만들기 위해 할 수 있는 노력을 다하겠다. 강준현 당선인에게는 축하의 말을 전한다”고 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