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드시 내가 총선 승리”… 세종시 이영선·이준배·김종민 개소식
“반드시 내가 총선 승리”… 세종시 이영선·이준배·김종민 개소식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4.03.23 2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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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후 각각 선거사무소서 열어… 민주당 갑구 이영선, “민생은 최악”
국민의힘 을구 이준배, “저들 믿어선 안돼… 죽어도 서서 죽는다, 꼭 승리”
새로운미래 갑구 김종민, “행정수도→ 골고루 잘사는 노무현의 꿈, 제가”
23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이영선 세종시갑 후보(가운데 서 있는 남자)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참석자들이 파란 풍선을 들고 선거 승리를 다짐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세종시갑 이영선·국민의힘 세종시을 이준배·새로운미래 세종시갑 김종민 후보는 23일 각각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4월 10일 치러지는 총선거 승리를 다짐했다.

이날 오후 3시 열린 민주당 세종시갑 이영선 후보의 나성동 선거사무소 개소식에는 이춘희 전 세종시장을 비롯해 같은 당 강준현 세종시을·박범계 대전 서구을·조승래 대전 유성구갑·황정아 대전 유성구을·박정현 대전 대덕구 후보와 이순열 세종시의회 의장 및 민주당 소속 세종시의회 의원 12명, 홍영섭 전 세종시정무부시장·조상호 전 세종시경제부시장, 당원·지지자 40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하지 않은 대신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보낸 서면 격려사, 이해찬 중앙당 상임선대위원장이 보낸 의 서면 축사는 사회를 본 김효숙 세종시의회 의원이 각각 대독했다. 세종시갑 불출마를 선언한 홍성국 국회의원은 중앙당 선거대책회의에 참석하느라 긴급상경했다고 소개됐다.

개소식에서 이영선 후보는 “대출 연체율이 크게 증가하고 실질소득은 마이너스이고, 가난한 자는 더 가난해지고, 부자들은 더 부유해지는 불평등이 심화되고 있다. 청년 일자리 증가율은 15개월째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 윤석열정부는 국가의 성장동력인 R&D 예산을 작년 5조2000억원을 삭감했다. 민생은 최악으로 가는데, 국가의 비전은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저는 먼저 행정수도 개헌에 앞장서겠다. 헌법을 개정해서 행정수도는 세종시에 두는 근거를 마련해서 지금까지 계속돼 왔던 수도 논란을 일거에 종식시키겠다. 그리고 대법원의 이전도 추진하겠다. 정권 심판, 수도 세종 이뤄내겠다”고 공언한 뒤 세종·대전 경제자유구역 등 경제·교통·교육 분야 공약을 소개했다.

23일 열린 국민의힘 이준배 세종시을 후보(오른쪽 서 있는 남성)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이준배 후보가 선거 승리를 각오하는 말을 하고 있다.  

한편 같은 날 같은 시각 열린 국민의힘 이준배 세종시을 후보의 아름동 선거사무소 개소식에는 국민의힘 이명수 국회의원, 서만철 전 공주대학교 총장, 이준배 후보와 경선을 치렀던 이기순 전 여성가족부 차관, 류제화 세종시갑 후보, 국민의힘 소속 김충식 세종시의회 제2부의장과 김광운 의원, 장 영 대한노인회 세종시지회장, 당원·지지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준배 후보는 “12년 전에 우리 선배들이 (행정수도)원안을 사수하고 행복도시를 만들었는데, 여전히 그걸 못 만들고 지금까지도 행정수도 만들겠다라고 얘기하는 사람들을 믿어야 되겠나?”라고 반문한 뒤 “이 사람들을 밀면 절대 안 된다. 이제는 바꿔야 한다. 국민의힘이, 또 저희가 해야 된다. 반드시 승리해 돌아가겠다. 저를 세워 준 이상 저는 죽어도 서서 죽겠다. 그 각오로 선거 치르고 반드시 4월 10일 여러분들께 승리로 돌아오겠다"고 역설했다.

그는 발언 도중 참석자들에게 큰절을 하기도 했다. 류제화 세종시갑 후보는 축사를 통해 “국민의힘은 일하고 싶다. 국민의힘이 일하려면 자랑스러운 윤석열 대통령, 최민호 세종시장 그리고 우리 국회의원이 원팀이 돼서 힘 있게 이끌어갈 수 있다”며 “4월 10일에는 제가 이준배 후보 손을 제가 꼭 잡고 빨간 꽃을 피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3일 열린 새로운미래 김종민 세종시갑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참석자들이 손팻말을 들고 선거 승리를 다짐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이들보다 1시간 앞서 열린 새로운미래 김종민 세종시갑 후보의 대평동 선거사무소 개소식에는 오영환 새로운미래 총괄선대위원장, 새로운미래 박영순 국회의원(대전 대덕구), 새로운미래 비례대표 2번 후보인 조종묵 초대 소방청장, 3번 후보인 주찬미 예비역 육군대령(여), 유진호 전 수원대학교 교수, 당원·지지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김종민 후보는 “정권 심판도 해야 되고, 민주당도 바로잡아야 되지만, 제가 이 길로 들어선 것은 민주주의 한 번 제대로 하려는 것”이라며 “지금 민주당이나 빨간 당(국민의힘)이나 좀 달라져야 되겠다, 말하는 분들이 엄청 많다. 이 현장에 있는 이 응어리진 목소리, 빨간 당, 파란 당(민주당) 싸움박질 말고 다른 거 좀 해봐라, 그 걸 위해 목소리 좀 내라라는 국민들이 있는 한, 우리는 뚜벅뚜벅 이 길을 갈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그는 “20년 전 제가 노무현 대통령 대변인 할 때, 같이 꿨던 꿈(행정수도)이 있다. 노무현 대통령이 행정수도 세종의 산파였다면 저는 산파 조수였다”면서 “이 옥동자(행정수도)가 무럭무럭 자라지 못했다. 노무현의 꿈, 세종의 꿈, 이거 (제가)이어달리기 해야 되겠다, 세종 행정수도 완성해서 골고루 지방도 같이 잘 사는 나라 만들자는 이 노무현의 꿈을 제가 완성하겠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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