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센터 2배 증원” 세종시 ‘어울링’, 24시간 상담챗봇 예고
“콜센터 2배 증원” 세종시 ‘어울링’, 24시간 상담챗봇 예고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4.03.10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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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재배치 현장인력, 기존 10명→ 20명 2배 늘려 ‘효율성 ↑’
근거리 통신 ‘비콘’, GPS 오차범위 인한 대여·반납 오류 줄일 듯
세종시 공영자전거 어울링 (사진=세종도시교통공사)
세종시 공영자전거 어울링 (사진=세종도시교통공사)

세종시 공영자전거 ‘어울링’의 이용이 한결 편리해진다. 

시는 자전거 재배치 요원과 콜센터 상담원을 증원하고, 상담챗봇 도입 및 반납오류 개선 등 공영자전거의 효율적 관리와 이용자 편의 증진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어울링 이용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자전거 공급이 부족한 지역에 자전거를 재배치하는 현장 인력을 기존 10명에서 20명으로 2배 증원한다.

또 재배치 트럭의 자전거 운반 수량을 기존 8대에서 16대로 늘리기 위해, 보조 트레일러를 제작·도입해 시범운영하는 등 지역별 자전거 부족 문제를 해소할 계획이라는 것.

어울링 민원 통화 중 대기 등에 따른 불편 방지를 위해 고객 응대와 관제를 담당하는 콜센터 상담원을 기존 3명에서 6명으로 증원한다.

회원가입과 요금안내 등 이용방법에 대한 단순 상담민원의 경우, 24시간 실시간으로 답변가능한 상담챗봇을 도입해 대응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자전거 이용자의 책임을 명시하는 조항과 청소년 회원가입 절차 간소화 등을 포함한 이용약관도 개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위치정보 정확도 향상을 위해 근거리 통신장치인 ‘비콘’을 설치, 그간 위치정보시스템(GPS) 오차범위로 인해 발생하던 대여·반납 오류도 개선한다.

한편 지난해 기준 세종시 공영자전거는 모두 3422대로, 2018년 1475대와 비교해 1947대 증가했다.

같은 기간 대여소도 671곳으로, 2018년 452곳 대비 219곳 늘어나는 등 어울링 규모가 확대돼 왔다.

지난해 어울링 이용 건수는 2018년 21만3205건 대비 10배 이상 증가한 245만3124건을 기록했다.

이같은 급증세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록 방식의 잠금장치를 도입해 큐알(QR)코드 스캔만으로 손쉽게 자전거를 대여·반납할 수 있게 된 덕택으로 풀이된다.

이두희 세종시 건설교통국장은 “어울링 현장인력 증원과 반납오류 개선으로 이용자 편의가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편리한 어울링 이용환경 조성을 위해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와 세종시의회는 지난해 12월 18일 ‘세종시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 조례’ 개정을 통해 매월 8일을 ‘자전거 타는 날’로 지정하고, 시민참여를 독려하는 등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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