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호 전 국회의원, "아예 국회를 통으로 이전해야..."
신지호 전 국회의원, "아예 국회를 통으로 이전해야..."
  • 김중규 기자
  • 승인 2024.02.05 09: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 인기, 당 지지도로 연결 위한 킬러콘텐츠 필요
세종의사당 예로 들면서 "여의도 부지는 서울 시민 위한 공간으로 활용"
KBS-1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 방송 장면 <사진=KBS-1라디오 유튜브 중계 화면 갈무리>

신지호 전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아예 국회를 통으로 (세종으로)이전해야 된다”며 “국회를 통으로 이전을 하고 그래서 그렇게 되면 세종이 이제 행정에 이어서 입법부까지 갖게 되면서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서 발돋움할 수 있는 결정적인 전기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여의도 부지(는) 국회가 통으로 이전되면 굉장히 수도권 시민들을 위한 매력적인 공간으로 탈바꿈시킬 수 있는 여러 가지 기막힌 아이디어 방안들이 많다”고 말한 오세훈 서울시장의 언급을 재차 거론하면서 “그런 식으로 하면 충청권도 살고 서울도 뭐 하는 윈윈 이런 것들을 좀 킬러 콘텐츠로 내놔야 되지 않을까 생각이 된다”고 조언했다.

신 전 의원은 5일 오전 7시 35분 KBS-1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에 출연,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의 인기가 당 지지도로 연결되지 않고 있다는 사회자의 지적에 ‘국회 세종 통 이전’을 예로 들면서 이른바 ‘킬러 콘텐츠’가 부족한 탓이라고 원인을 찾았다.

2030년까지로 예정된 국회 세종의사당과 같은 과감한 공약이 당 지지도를 끌어올릴 수 있다는 말로 일부 이전 후 여의도에 남는 상임위원회와 국회의장실, 그리고 사무처 기능 등은 행정부 분할에 이은 국회 분할이라고 문제점을 거론했다.

아예 모두 이전하고 여의도 국회의사당 부지를 서울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말해 그동안 세종지역 시민단체에서 주장해온 전부 이전에 힘을 실어주는 발언으로 해석되고 있다. 

신 전 의원은 서울 출생으로 제18대 국회의원을 거쳐 윤석열 국민캠프 정무실장, 국민의힘 살리는 선거대책위원회 상임공보특보 등을 역임했다. 서울 마포구갑 지역구에 공천을 신청했다. 

다음은 전종철의 전격시사에 출연한 신지호 전의원의 발언 전문이다.

전종철 : 구름 관중 몰고 다니는 한동훈 위원장 본인 인기는 좋은데 그게 국민의힘 인기로 잘 연결되지 않고 있다 이런 분석이 나옵니다. 비대위원장 인물론이 당의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지려면 어떤 게 필요하다고 보세요?

▶ 신지호 : 이게 저는 이른바 킬러 콘텐츠가 좀 필요하다. 한동훈에 대한 개인적 인기, 한동훈의 개인적 인기가 당 지지도하고 연결되려면 이 킬러 콘텐츠 이건 공약 아닙니까? 그래서 어제 메가시티 그래서 뭐 저기 구리도 가고 어제는 김포도 가서 목련이 피는 봄이 오면 김포는 서울이 돼 있을 거다. 이른바 이제 메가서울 이걸 이제 재점화시켰는데 그것만 가지고는 저는 좀 조금 부족하다고 생각하고요. 제가 생각하는 건 이겁니다. 지금 작년에 법이 다 통과돼 갖고 국회의사당 세종의사당이 만들어지게 지금 다 법이 통과돼 있습니다. 그래서 이게 한 2030년 정도 될 것 같은데요, 세종의사당이 오픈하는 게. 지금 16개 국회 상임위 중에 11개가 옮겨가게 돼 있습니다. 그다음에 의원 사무실 있잖아요. 의원회관 사무실도 옮겨가게 돼 있습니다. 그래서 그때 되면 여기 여의도에는 한 대여섯 개 상임위하고 국회의장실하고 사무처 일부 기능이 남게 되는 거예요. 그러면 행정부가 분할된 데 이어서 이제 국회마저도 분할되는 거 아닙니까? 그래서 저는 그러지 말고 아예 국회를 통으로 이전해야 된다. 국회를 통으로 이전을 하고 그래서 그렇게 되면 세종이 이제 행정에 이어서 입법부까지 갖게 되면서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서 발돋움할 수 있는 결정적인 전기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그래서 국회 통 이전 같은 거를 내걸고 제가 얼마 전에 이제 오세훈 시장하고도 한번 얘기를 나눠봤는데 저 여의도 부지, 국회가 통으로 이전되면 굉장히 수도권 시민들을 위한 매력적인 공간으로 탈바꿈시킬 수 있는 여러 가지 기막힌 아이디어 방안들이 많다는 거예요. 그래서 그런 식으로 하면 충청권도 살고 서울도 뭐 하는 윈윈 이런 것들을 좀 킬러 콘텐츠로 내놔야 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 프로그램명 : 전종철의 전격시사

■ 방송시간 : 2월 5일(월) 07:35-08:00 KBS-1R FM 97.3MHz

■ 진행 : 전종철 KBS 기자

■ 출연 : 신지호 전 의원(국민의힘)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