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국립도시건축박물관, 행복도시 세종동에 착공
국내 최초 국립도시건축박물관, 행복도시 세종동에 착공
  • 김중규 기자
  • 승인 2024.01.23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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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박물관단지 내 개별 박물관으로는 두 번째 착공, 2026년 준공 예정
행복청, 총사업비 1800억원 투입, 전통한옥 목조구조 기반 현대적 건물
국내 최초로 국립도시건축박물관이 22일 착공돼 오는 2026년 상반기 중에 완공될 예정이다. 사진은 조감도

국내에서는 최초로 국립도시건축박물관이 세종시에 건립된다.

이 박물관은 총사업비 1800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3만400.73㎡에 지하 2층, 지상 3층 규모로 행복도시 세종동 S-1생활권에 들어선다.

국립박물관단지 내 개별박물관 중 최대 규모인 이 박물관은 22일 착공식을 갖고 오는 2026년 상반기에 준공될 예정이다.

행복청에 따르면 주요 시설은 ▲도시건축 전시공간, 통합수장고, 보존과학실 등이 들어서며 전통 한옥의 목조 구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건물 자체가 의미가 있는 국내 최초의 도시건축 전문 박물관이다.

행복청은 우수한 건축가들의 창의적인 설계안을 선정하기 위해 지난 2020년 10월 국제설계 공모를 통해 당선작을 확정했다.

국내 시공 사례가 적은 고난이도의 적층형 철골 구조로 설계됨에 따라 품질 향상과 안전 강화 등 책임시공이 가능한 ‘실시설계 기술제안 입찰방식’을 통해 지난해 11월 시공사도 결정했다.

국립도시건축박물관 위치
국립도시건축박물관 위치

또 착공식과 함께 22일에는 스페인의 건축가인 설계자 알레한드로 자에라 폴로(Alejandro Zaera-Polo), 시공 관계자 등과 사업 추진현황, 기술 제안 주요 내용 및 시공 일정 등을 공유하는 간담회를 통해 당선작의 설계 의도를 구현하기 위한 방안 등도 함께 논의했다.

안정희 행복청 국립박물관단지팀장은 “건설 현장에 대한 철저한 시공 안전과 품질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도시․건축의 중요성과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도시건축박물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박물관단지는 개별 박물관 5곳과 2개 통합지원시설로 이뤄져 있으며 지난해 12월 26일 어린이박물관이 먼저 개관한 이래 도시건축박물관이 두 번째로 착공됐다. 

오는 2028년까지 디자인박물관, 디지털문화유산센터, 국가기록박물관 등이 들어설 예정인 가운데 총사업비는 4468억원이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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