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세종마을학교·기숙형학교 등 예산에 14억원 얹어 늘려” 
“내년도 세종마을학교·기숙형학교 등 예산에 14억원 얹어 늘려”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3.12.05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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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회 교육안전위, 시교육청 내년 예산안 예비심사 마쳐
방송스튜디오 3억2천여만원 등 13개 사업에서 15억여원 깎아
내년도 세종시교육청 예산안을 심사하는 세종시의회 교육안전위원회(위원장 이소희, 가운데) 위원들 (사진=세종시의회) 

세종시교육청의 내년도 예산안 중 기숙형학교·세종마을학교 운영 및 미래형 유아교육 지원 등 학생교육 분야 22개 사업에서 14억6662만원이 증액됐다.

반면 교육행정 홍보를 위한 방송스튜디오 구축 예산 3억2662만원 등 13개 사업에서 15억8312만원이 깎였다.

세종시의회 교육안전위원회(위원장 이소희)는 내년도 세종시교육청 본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을 이같이 예비심사 하고 예결특위에 넘겼다고 5일 밝혔다.

교육안전위원회에 따르면 세종시교육청이 편성해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은 1조1061억8108만원이다.

시교육청의 기금운용계획안 중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은 2973억2558만6000원, 교육시설환경개선기금은 434억2402만7000원으로 편성돼 제출됐다는 것.

교육안전위원회는 지난달 30일부터 4일까지 닷새간 세종시교육청의 내년도 예산안을 심사한 결과 방송스튜디오 구축을 골자로 한 교육정책 홍보 지원 등 총 13건 사업에서 15억8312만원을 깎았다고 전했다.

대신 세종마을학교 및 기숙형학교 운영, 미래형 유아교육 지원 등 22개 사업에서 14억6662만원을 늘려줬다고 했다. 나머지 1억1670만원은 예비비로 계상하도록 수정심사·의결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2024년도 세입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은 당초 세종시교육감이 제출한 원안대로 가결했다고 밝혔다.

김현옥 부위원장은 “세종시교육청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위탁 및 용역사업이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앞으로 합리적으로 판단해 사업을 추진해 주고, 최근의 교육재정 상황을 고려해 학생 중심의 사업을 우선하여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학서 위원은 사업추진의 관리 실태 등 전반적인 문제점을 지적한 뒤 “앞으로 문제 해결을 위해 더욱 전문적인 접근과 체계적 관리를 위한 집행부의 노력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김효숙 위원은 “교육재정이 부족한 상황이지만 학생 체험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노력해달 라. 특히, 대안교육 위탁교육 대상 학생들이 소외되지 않게 배려하고 지원해 달라”고 제언했다.

안신일 위원은 “세종시교육청이 유보통합 선도교육청으로서 유치원과 어린이집이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미래유아교육을 선도하는 세종교육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소희 위원장은 “과다한 사업비 계상과 사업 계획 및 산출 근거 부족 등 부적정한 예산 편성 사례를 세밀하게 심사했다. 행사성 사업이나 시급성이 낮은 사업이 아닌 향후 세종시 교육에 필요한 정책 준비, 학생 교육과 밀접한 사업 예산을 우선 확보하는 데 주력했다”고 밝혔다.

한편 교육안전위원회가 예비심사한 세종시교육청 소관 2024년도 본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은 6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심사를 거쳐, 15일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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