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경기침체로 공인중개업소 휴·폐업 속출
부동산 경기침체로 공인중개업소 휴·폐업 속출
  • 김중규 기자
  • 승인 2023.11.20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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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치원 등 원도심 중심으로 문 닫는 업소 크게 증가
세종시 부동산 경기 침체로 부동산업소들이 잇따라 휴업, 폐업을 하는 등 경영난을 겪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자료사진

부동산 거래 침체로 인해 세종시 부동산중개업소가 잇달아 문을 닫거나 개점 휴업에 따른 경영난을 겪고 있다.

특히, 일부 업소에서는 폐업신고를 하지 않았으나 불경기로 인해 거래가 끊겨 사실상 폐업이나 다름없이 문만 열어놓고 있어 어려움이 배가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함께 매년 증가하던 공인중개사 업체도 구도심 중심으로 줄어들어 부동산경기 침체가 공인중개사 업체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

세종시 공인중개사 업체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 현재 세종시내 공인중개사는 모두 1251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개 업소, 재작년 같은 기간 대비 42개소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이 기간동안 신규 개업은 106건인데 반해 폐업은 122개 업체, 휴업은 18개 업체, 업무정지 9개 업체 등으로 감소현상은 주로 조치원을 중심으로 세종시 북부지회에서 나타나고 있다.

반면 신도시와 남부지회에서는 신규 93건, 폐업 92건, 휴업 11건 등으로 감소폭이 상대적으로 적었다.

올해 10월 말 기준 세종시 공인중개사는 정회원 기준 북부지회가 316명, 남부지회 927명 등 총 1,243명이며 남자는 528명, 여성은 723명 등으로 집계됐다.

한편, 부동산경기 침체로 일부 중개업자들은 택배 또는 대리운전 등 부업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내년에도 경기침체는 지속될 것으로 보여 한동안 이같은 현상은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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