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27일 반곡초·집현초·새롬초 등 찾아가 캠페인 전개하기로
김현옥·김효숙·안신일 시의원, 시교육청 관계자·학부모들 참여
침울한 교육현장의 학생, 교사, 학부모들이 새로운 학교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찾아가는 우리학교 힐링 캠페인을 벌이기로 해 눈길을 끈다.
세종시 학교운영위원회협의회(회장 박현숙)와 세종시의회 의원, 세종시교육청 직원 등 20여명은 22일 세종학부모지원센터에서 교육환경 회복을 위한 ‘우리학교 힐링 캠페인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발대식에는 박현숙 회장과 임원들, 세종시의회 김현옥·김효숙·안신일 의원, 세종시교육청 관계자와 학부모들이 참석했다.
행사 관계자는 “최근 유치원과 초등학생들의 체험학습과 수학여행이 줄줄이 취소되면서 겪었던 실망감과 교권침해 사건 등으로 인한 선생님들의 아픈 가슴을 위로해 주고, 벙어리 냉가슴을 앓았던 학부모들이 서로 관심과 응원을 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행사취지를 설명했다.
이들은 25일 세종시 반곡초등학교를 시작으로 26일 집현초등학교, 27일 새롬초등학교 등을 순방하며 릴레이 등교 맞이 행사를 갖기로 했다.
‘우리 학교 힐링 캠페인’ 현수막과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라는 내용의 다양한 10여장의 어깨띠. ‘민원 전에 소통부터’ ‘학생과 교사가 웃음꽃피는 행복한 학교’ ‘학생과 교사 우리가 하나라면 할 수 있다’ ‘행복한 배움터’ 등 손으로 드는 현수막 10여장을 들고, 등교하는 선생님들과 학생들을 응원한다는 계획이라는 것.
참석한 시의원들은 “학교현장에서 맘고생한 교육 3주체에게 서로 격려와 따뜻함을 주는 좋은 행사로 시간이 나는 대로 지역구 학교에 꼭 참여하겠다”고 응원했고, 개별 학교 운영위원장들은 학교상황에 맞게 10월에도 같은 행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박현숙 회장은 “학생들의 웃음이 창문을 흔들고 가르치는 벅차오름과 배우는 기쁨으로 가득해야 할 학교가 미소를 잃었다”며 “침울하신 선생님과 소풍도 수학여행도 못 가게 된 슬프고 속상한 아이들에게 힐링캠페인을 통해 쪽문을 열고 환기를 시켜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