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회 여야 8명, “국회 규칙, 언제 확정할 거야?” 시위
세종시의회 여야 8명, “국회 규칙, 언제 확정할 거야?” 시위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3.06.29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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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전략수도완성특위, 여의도 정문 앞에서 세찬 비에 우의 입고 피켓시위
민주 김현옥·김효숙·안신일·이현정, 국힘 김동빈·김광운·김충식·윤지성 참가
29일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서 (왼쪽부터) 세종시의회 이현정 김효숙 김현옥 김동빈 김충식 김광운 윤지성 안신일 의원이 조속히 국회 규칙을 제정하라고 촉구하는 손팻말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세종시의회)

세종시의회 미래전략수도완성특별위원회(위원장 김동빈)는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서 세종의사당 규모 등을 정할 국회 규칙을 조속히 제정하라는 팻말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이날 여의도 국회 앞 시위에는 국민의힘 소속인 김동빈 위원장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김현옥·김효숙·안신일·이현정 의원, 국민의힘 김광운·김충식·윤지성 의원 등 8명이 참가했다.

이날 세찬 비가 쏟아지자 미래전략수도완성특위 위원들은 비닐 우의를 입고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국회 규칙 제정 촉구 피켓 캠페인을 이어 갔다.

미래전략수도완성특위에 따르면 세종의사당 건립에 필요한 국회법이 개정된 지는 22개월이 지났지만, 국회 운영위원회는 전문가 자문단 구성안만 의결하고 국회 규칙에 대해서는 논의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또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를 위한 기본조사·설계비 147억원과 토지매입비 350억원이 정부예산에 반영됐지만, 이전 규모를 가늠할 국회 규칙이 제정되지 않아 단 한 푼도 집행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김동빈 위원장은 “국가 균형발전의 원동력인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은 국민과 한 약속이자 국민의 염원이다. 그만큼 국회 규칙이 제정되어 조속히 세종의사당이 건립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 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해 세종시민뿐만 아니라 충청권 4개 시·도의회 등과 공동으로 대응을 하는 등 전방위적인 활동을 전개해 가겠다”고 밝혔다.

이들 여야 의원 8명은 지난 27일까지 세종시의회 제83회 정례회 회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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