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첫 추경안 2047억원… “교부금 507억, 부족액 줄여”
세종시 첫 추경안 2047억원… “교부금 507억, 부족액 줄여”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3.05.15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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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 혁신, 복지안전망 구축, 문화·체육 기반 조성 위주로 편성
최민호 시장, 15일 브리핑… “여민전 캐시백, 5%→7%로 2%p 높여”
표=세종시

세종시가 올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2047억원을 편성해 지난 12일 세종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당초 세종시 10개 실·국·본부가 올해 첫 추경안에 편성해 달라고 요구한 총액 2688억원보다 641억원 적은 것이다.

이는 또 당초 부족할 것으로 계산된 약 1200억원에서 600억원가량 더 확보한 셈이다.

세종시 관계자는 “제1회 추경을 위한 중앙정부 교부금 507억원 등을 확보, 반영했다”고 말했다.

이어 세종시는 지난해 불용액 등을 포함해 남은 순세계잉여금이 658억원이라고 밝혔다.

2021년 순세계잉여금은 1914억원이었고 2020년 순세계잉여금은 1735억원으로, 줄어드는 추세를 보인다. 

이런 가운데 최민호 세종시장은 15일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의 주요 세출예산안 등에 대한 설명을 하는 브리핑을 했다.

최민호 시장은 “지역경제 활성화, 대중교통 혁신 지원, 촘촘한 복지 안전망 구축, 문화·체육 기반 조성 사업 위주로 올해 첫 추경안을 편성했다”고 밝히고 “시의회에서 원안대로 통과될 경우 올해 총예산은 본예산 2조28억원을 포함해 총 2조2075억원”이라고 말했다.

최 시장은 이어 “향후 어려운 재정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187억원을 통합재정안정화기금에 처음으로 적립했다”고 밝힌 뒤 ▲세종 스마트국가산업단지 조성 출자금 관련 300억원 반영 ▲지역화폐 캐시백에 69억원 추가반영 ▲세종지역 중소중견기업 매출채권 보험료 2000만원 반영  ▲농업인수당  35억원 신규 편성 등을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여민전 캐시백 비율은 5%에서 7%로 2%포인트 높아지고, 앞서 본예산에 편성해 놓은 캐시백 관련 예산액 150억원을 더하면 219억원으로 늘어나게 됐다.

최민호 시장은 또 ▲시내버스 노선 개편에 따른 수소 버스 34대 증차 구입 예산 151억원 ▲상습정체 구간 중 양지중학교 및 은하수 교차로 개선사업에 5억원 ▲시내버스 운행 손실에 대한 재정보조액 82억원 ▲화물·여객 운송업계 유가 보조금 15억원 등을 편성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또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 결정에 따라 대평동 종합체육시설 부지 및 조직위원회 운영비 236억원 ▲2025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기반 마련 설계 용역비 3억원 ▲겨울철 관광 비수기 관광객 인프라 조성하기 위한 이응다리 수변공원 세종 빛 축제 운영 4억원 등을 반영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복지 분야 추경예산안으로는 ▲장애인 전문치과 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 설치 13억원 ▲장애인의 가사 및 일상생활 등 활동지원 12억원 ▲노인의 다양한 일자리 사회활동 지원 5억원 ▲만2세 미만 아동 지원을 위한 영아수당 24억원 ▲어린이집 영유아 급·간식비와 보육도우미 지원을 위한 운영비 3억원 ▲통합정신건강증진 사업 3억6000만원 ▲저소득 국민건강보험료 지원액 2억원 등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최민호 세종시장(단상 왼쪽)이 15일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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