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공원 유휴지, "대규모 '화훼단지'만들면 어떨까요"
중앙공원 유휴지, "대규모 '화훼단지'만들면 어떨까요"
  • 김강우 기자
  • 승인 2023.04.06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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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순덕 원장, 2025년 세계정원박람회·세계유니버시아드 대회 준비 위해 필요
올해 말 꽃 파종... 관광축제로 관광객 늘리고 화훼농가에 수익증대 방안 제시
황순덕 회장은 연기군 출신 5선 지방의원 경력을 가지고 있고 국제정원관광네트워크와 세계축제협회 세종지회를 맡고 있는 지역축제관광 전문가이다.
황순덕 원장은 중앙공원 유휴지에 대규모 화훼단지를 조성, 농가 소득증대와 비단강 프로젝트에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은 황 원장이 식재 대상지인 중앙공원 일대를 가리키고 있다. 

세종시에서 개최되는 세계적인 행사를 앞두고 유휴지로 남아있는 중앙공원에 대단위 화훼단지를 조성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10년째 방치되고 있는 중앙공원 일대의 꽃 재배는 비단강 프로젝트에 활용과 함께 농가 수익증대도 가져올 수 있어 실현가능한 주장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화제의 인물은 세종시 민간정원 2호를 소유하고 있는 황순덕 세종시균형발전연구원장(67). 

2025년 세계정원박람회, 2027년 세계유니버시아드 대회를 앞두고 세종시 중심인 중앙공원에 대단위 화훼단지 조성, 토지 이용률을 높이고 재배한 꽃을 유효적절하게 활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식재 대상지는 중앙공원 2단계 부지 가운데 박물관단지와 금개구리 보존지를 제외한 48만평 중 13만3000평으로 신도시와 농촌, 즉 도농이 협업하는 상징적인 효과도 있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곳에 튤립, 작약, 백합 등 여러해 살이 꽃을 심으면 해를 거듭할 수록 파종 비용은 들지 않지만 수확량은 증가해 경제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세종시민들에게는 시각적인 효과를 줄 수 있고 농민들은 꽃 재배를 통한 이익을 가져온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황 원장은 “2025년 세계정원박람회를 준비하기 위해선 최소한 2년 전인 올해 가을에 꽃 파종을 해야만 한다”며 “계절별로 튤립-작약-백합-여름야생화-국화로 이어지는 꽃파종을 해야만 예산절감을 할 수 있고 매년 2-3배로 양을 확대해 금강변이나 세종전역을 화훼단지로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더구나 세종지역에는 국립수목원에 상생사업으로 납품하는 40여 화훼농가들이 이미 전문적인 능력을 갖추고 있어 이들이 참여하면 농가 소득증대와 함께 유휴지 활용도 가능해 일석이조의 효과를 가져온다는 것이다. 

그는 “허허벌판으로 방치되고 있는 중앙공원 부지는 인근에 금강과 보행교, 호수공원, 국립세종수목원, 박물관단지들로 이어지는 세계 최고의 축제와 관광을 실현시킬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며 “2년 단위로 개최되는 세계정원박람회와 세계유니버시아드 대회에 수천만의 국제관광객을 모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조만간 결정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황순덕 회장은 2025년 세계정원박람회와 2027년 세계유니버시아드 대회를 앞두고 세종시의 중심인 중앙공원에 대단위 화훼단지 조성이 시급하다는 제안을 내놨다.
중앙공원에 대단위 화훼단지 조성 대상지 모습

황 회장은 “저의 꿈은 세종이 행정수도로 발전하는 것을 뛰어넘어 국제적인 관광축제도시가 되어야만 모두가 잘 살 수 있는 길”이라며 이같은 내용을 세종시와 행복청 등에 제안하고 있으나 아직 답을 듣지 못하고 있는 상황을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

황순덕 회장은 5선 연기군의원 출신으로 배재대학교에서 관광관련 연구로 석사를 받았으며 국제정원관광네트워크와 세계축제협회 세종지회장을 맡고 있는 지역축제·관광 전문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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