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유 의원, 인격모독성 댓글 고소
김부유 의원, 인격모독성 댓글 고소
  • 김기완 기자
  • 승인 2013.08.05 14:25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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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의 소리' 기사 댓글 수 십여개에 대해 경찰 수사의뢰

   김부유 세종시의원이 '세종의 소리'에 자신을 비난하는 댓글을 단 불특정 다수를 세종경찰에 고소했다.
김부유 세종시의원(민주, 조치원읍)이 5일  '세종의 소리' 기사에 댓글을 단 불특정 다수의 독자들을 세종 경찰에 고소했다.  현역 시의원이 자신과 관련한 댓글에 대해 수사를 의뢰한 것은 처음있는 일로써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김부유 시의원은 지난 6월18일자 '김부유-박영송의원 한판 붙는다'라는 기사와 7월5일자 '체육회 사태, 특별조사위원회 필요하다',  7월26일자 '김부유의원 죽림오거리로 사무실 이전' 등 '세종의 소리'가 보도한 기사에 달린 불특정 다수의 댓글을 "고의성이 짙은 악의적인 댓글"이라고 판단, 댓글 내용을 고소장에 첨부 했다.

김 의원은 고소장을 접수하기 앞서,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보도된 기사의 본질을 벗어나고 의정활동에 대한 비판이 아닌 고의성이 짙어 인격모독을 겪고 있다" 며 심경을 토로하고 "지방선거가 불과 10개월 밖에 남지 않은 시점에 이 같은 댓글은 민주당의 공천과 당선을 방해할 목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특히, 고소장 접수와 관련, "앞으로 많은 정치인들이 소신을 갖고 의정활동을 할 수 있게끔 고리를 끊어야 한다" 며 "건전한 인터넷 문화 정착을 위해서라도 이 방법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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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유의원입니다 2013-08-05 17:09:34
위 고소건과 관련하여 정치적인 비판이나 저의 의정활동에 대한 비판은 겸허히 수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작금의 기사와 관련한 댓글은 의원 김부유가 아닌 악랄한 인신공격과 물어뜯기식의 글로 더이상 방관 하기에 어려운 지경에 이르러 건전한 댓글 문화 정착을 위한 선택이었고 추후 결과에 따라 그들을 공개할 것 입니다. 위 고소건은 민주당과 결부시키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참.. 2013-08-05 15:47:44
김의원님 문제해결 방식이 좀 감정적이신듯 합니다.
신중하게 생각하시고 실행에 옮기셨으면 더 좋았을텐데...아쉬움도 있네요
왜냐하면 민주당도 생각하셔야 하는 위치에 계신 공인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