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 한솔동 부녀회, 독단운영 갈등
새마을 한솔동 부녀회, 독단운영 갈등
  • 김기완 기자
  • 승인 2013.08.02 23: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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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회원 "임시총회 불참 이유로 자동탈퇴 운운, 말이 안돼"

   새마을 한솔동 부녀회원들이 독단적인 운영을 비판하면서 개선을 요구하고 나서 주목이 되고 있다.<사진은 새마을 세종시 지부>
새마을운동 세종시지부 한솔동 부녀회가 임원과 회원 간 소통 부재로 마찰을 빚고 있다. 특히, 세종시 한솔동 지역 새마을 부녀회의 일부 회원들이 지도부의 독단적인 행동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면서 시정을 요구하고 나서 주목이 되고 있다.

한솔동 지역 새마을 부녀회 일부회원들은 세종시 지부 한솔동 부녀회에서 일방적으로 임시총회 일정을 정하고 나서 불참 회원에게는 자동 탈퇴를 시키려고 한다며 반발과 함께 현재와 같은 운영방식의 변경을 요구하고 나섰다.

한솔동 지역 새마을 부녀회원은 1단지에서 7단지까지 모두 60여명으로 이들은 세종시 지부에 이 같은 사실을 알리고 개선을 요청했으나 오히려 부녀회장 입장을 두둔해 회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달 29일로 예정되었던 임시총회로 불참회원들에게 새마을 세종시 지부장이 탈퇴를 지시했다는 등의 소문을 부녀회장이 공공연하게 내고 있어 회원들의 불만이 가중되고 있다는 것이다. 임시총회는 회원 1/3 이상의 동의를 얻어 소집을 해야 하는 데도 불구, 이 과정이 없었는데다가 회원 자동탈퇴는 회칙에도 없다는 것이 회원들의 주장이다.

불참회원들은 “갑작스럽게 임시총회가 통보되어서 일정을 조정할 여유가 없어 불참을 하게 되었다” 며 “대다수 회원들이 생업에 바빴기 때문에 이 같은 현상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또, 일부 회원들은 "부녀회장이 회원들의 의견을 무시하면서 회칙을 위반하는 등 독단적이고 강압적인 조직운영을 하고 있다" 며 개선을 촉구하고 나서 한솔동 부녀회 갈등은 장기화될 전망이다.

회원들이 이 같은 현실을 새마을운동 세종시지부에 알리고 개선을 요구하자 지부 관계자는 "전적으로 부녀회장의 입장을 존중한다“는 답변을 들어 회원들은 ”세종시 지부장의 비호 아래 부녀회장이 회원들을 무시하고 있다“ 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솔동 새마을 부녀회원들은 봉사단체의 불합리한 구조를 개선한다는 취지에서 회원들 간 소통을 통해 입장을 결의하고 단체를 재정비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단체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모 씨는 "회원과 새마을 운동을 위해 조직된 부녀회가 한 사람의 독단적인 결정에 따라야 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며 "문제가 있는데도 시지부에서 침묵과 방관 속에서 지켜만 보고 있는 실정"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시지부 관계자는 “한솔동 부녀회에서 논란이 있는 것은 맞지만 아직까지 이 상황에 대해 정확히 아는 바가 없다”며 해명하면서 다음 주중 재 통화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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