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올해 읍·면지역 포함 주택 7700세대 공급”
세종시, “올해 읍·면지역 포함 주택 7700세대 공급”
  • 문지은 기자
  • 승인 2023.02.02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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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두희 시 건설교통국장, 2일 주요 업무계획 브리핑 통해 발표
“동지역 2537세대, 읍·면에는 5226세대, 공공임대주택도 확대”
“지역우선공급 80% 목표, 내년 신혼부부 무이자 전세자금 지원”
이두희 세종시 건설교통국장이 2일 올해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하며 올해 공동주택 7700호를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이두희 세종시 건설교통국장이 올해 공동주택 7700호를 공급하겠다고 2일 발표하고 있다.

올해 읍·면지역을 포함해 세종시에 공동주택 총 7700세대가 공급된다.

장기적으로 연기·조치원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을 위해 공공임대주택 1만2000세대 공급이 준비된한다.

이두희 세종시 건설교통국장은 2일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3년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이두희 국장은 “지난해 세계경기 악화로 인해 고물가·고금리 등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세종시 주택거래를 저해했던 ‘부동산 3중규제’를 해제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올해는 이전기관 종사자와 저소득층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해, 시민의 주거안정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두희 국장에 따르면 올해 공급되는 세종시 공동주택은 행정중심복합도시(동지역) 6-3생활권 M1블록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급하는 행복주택 238세대를 제외하고 모두 하반기에 공급된다.

동지역에 분양될 예정인 아파트는 민영주택 690세대로, 5-1생활권 L12블록에 양우건설 등 3개 건설사가 컨소시엄을 이뤄 하반기 분양할 예정이다.

도시형 생활주택은 6-3생활권에 두진건설이 UR3블록에 186세대를 공급하고 4-2생활권 UR2-2블록 217세대, UR3-1블록에 162세대, UR3-2블록에 162세대, UR4블록에 182세대 등 909세대가 분양을 기다리고 있다.

임대주택은 6-3생활권 M1블록 외에도 5-1생활권 L13블록 200세대 행복주택과 6-3생활권 L2블록 500세대 국민임대주택이 올해 착공된다.

세종시는 또 전 지역에 주택을 골고루 균형 있게 공급하기 위해 올해 읍·면지역에도 총 5226세대의 공동주택을 착공·분양한다.

전동면에는 국진산업홀딩스가 190세대의 민영주택을 분양할 예정이며, 소정면 스마트그린산업단지에는 지엘투자개발이 964세대 민영주택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연서면에서는 태양도시개발이 710세대를 올해 하반기에 공급할 계획이며, 장군면에서는 세종썬디앤디가 92세대를 분양할 계획이다.

스마트그린산단이 문화재 발굴로 인해 착공이 지연될 수 있는 등 사업주체 및 기타 상황에 따라 세대 수 및 일정 등은 변경될 수 있다고 이두희 국장은 밝혔다.

한편 세종민간임대주택 협동조합은 연기면에 3270세대의 공공지원 민간임대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무주택 신혼부부의 주택 마련을 돕기 위해 세종시는 올해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사업 사전협의를 통해 내년부터 신혼부부 무이자 전세자금 지원을 추진한다.

규모는 세대당 5000만원 한도 내에서 매년 500건 정도를 무이자로 최대 4년 동안 대출해 줄 예정이다.

세종시에서 발표한 올해 동지역 공동주택 공급 예정지

세종시는 저소득층 주거안정을 위해 2025년 반값 1인 가구 임대주택 공급을 추진하며, 올해에는 사업부지 매입을 검토하는 등 주거복지 대책을 모색한다.

공공임대주택도 시가 운영하는 에너지 자립마을 31세대와 LH가 소담동 M4블록에 건립한 국민임대아파트 1032세대 등 1063세대가 공급되며, 취약계층 공동관리비 지원과 행복아파트 원주민 임대료 할증분 감면 등 촘촘한 주거복지 실현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지난달 6일 국토교통부가 지정고시를 한 조치원·연기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을 위해 신규주택 1만2000세대를 공급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

조치원 87만5717㎡에 공공주택 6967호 및 연기면 보통리 일대 61만5909㎡에 공공주택 4886세대가 공급되는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에서, 지구계획이 내년 하반기에 승인되면 보상에 들어가 2025년 9월쯤 대지 조성 및 착공이 이뤄져 2030년 상반기에 사업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세종시는 또 무주택 실수요자를 위해 공동주택지역 우선공급비율을 최대 80%까지 확대할 수 있도록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한다.

이두희 국장은 “보다 낮은 자세로 시민의 요구를 경청하고 한 발 더 다가서는 행정으로 시민의 행복을 한 뼘 더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시에서 2일 발표한 읍면지역 공동주택 공급예정지
지난 1월 6일 국토교통부에서 결정고시를 한 공공주택 조성 사업지로 조치원 일대(왼쪽)와 연기면 보통리 일대(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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