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시·도의회 의장, “2027 유니버시아드 성공개최·메가시티 구축 협력” 다짐
충청권 시·도의회 의장, “2027 유니버시아드 성공개최·메가시티 구축 협력” 다짐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3.01.10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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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충남도의회서 간담회 개최, “충청권 특별지방자치단체 설치에도 합심”
9일 충남도의회에서 열린 충청권 4개 시·도의회 간담회에서 상병헌 세종시의회 의장(맨 왼쪽)을 비롯한 시도의회 의장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 두 번째는 이상래 대전시의회 의장, 세 번째는 조길연 충남도의회 의장, 네 번째는 황영호 충북도의회 의장. (사진=세종시의회)   

상병헌 세종시의회 의장은 9일 충남도의회에서 열린 충청권 시·도의회 간담회에 참석했다.

세종시의회에 따르면 상병헌 의장을 비롯한 충청권 4개 시·도의회 의장들은 이날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유니버시아드 대회) 성공 개최와 충청권 특별지자체(메가시티) 구축 협력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의장들은 2027년 충청권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예산 확보 및 시설·인프라 구축 등을 위해 4개 시·도의회가 공동으로 협력하고 지원하기로 했다는 것.

그동안 충청권 시·도의회는 2027년 하계유니버시아드 개최를 위해 의회 차원에서 ‘충청권 4개 시도 지방의회 유치동의안’과 ‘충청권 4개 시도 지방의회 국제행사 개최 협약 동의안’ 의결을 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작년 11월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FISU 집행위원회 총회에서 2027년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개최 유치에 성공한 충청권은 역대 최초로 대규모 국제종합경기대회를 열게 됐다.

이번 대회 유치로 세종시는 폐막식과 육상, 탁구 등의 경기 개최와 함께 개발지역 아파트를 활용한 메인 선수촌과 대평동에 2만5000석 규모의 종합스포츠타운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충청권 의장단은 충청권 특별지방자치단체(메가시티) 설치를 위해 구성된 합동추진단의 성공적 출범(설치·운영)을 위한 예산 확보 및 협약 체결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행정안전부로부터 승인을 받은 합동추진단은 올해 1월부터 12월까지 운영되는 한시기구이다.

지난 2일부터 세종시에서 업무를 개시한 가운데 충청권 특별자치단체의 대표 사업과 관장 사무, 조직 및 예산 규모, 규약 등을 마련하여 내년께 충청권 특별자치단체 출범을 목표로 준비에 들어갔다.

충청권 특별지방자치단체는 시·도 행정구역을 넘어선 산업 육성 및 광역 인프라 구축 등 초광역적 협력을 발판 삼아 수도권 독주를 견제하면서,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과 지역 균형발전을 이루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상병헌 의장은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는 충청권 4개 시·도가 함께하는 축제인 만큼 충청권 주민의 열망과 의지를 담아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며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와 충청권 메가시티 설립은 충청권의 발전은 물론 국가균형발전과 행정수도 완성을 앞당기는 디딤돌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관련 예산의 심사 등 시의회와의 협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만큼 집행부가 시의회와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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