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밉상’론 두고 세종시 여야 성명전… ‘치고받고-이죽거리고’
‘충청 밉상’론 두고 세종시 여야 성명전… ‘치고받고-이죽거리고’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3.01.10 15: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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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세종시당, 10일 논평 “이간질 말고 민주당 충북도당이나 설득해 주길”
민주당 세종시당, 6일 “김영환 폄하에 최민호 침묵? 침묵은 긍정임을 아는가”

국민의힘 세종시당(위원장 류제화)이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위원장 홍성국)을 겨냥한 논평을 10일 발표했다. 

국민의힘 세종시당이 논평을 내면서까지 문제삼은 것은 민주당 세종시당이 지난 6일 오후 낸 성명.

민주당 세종시당은 지난 6일 ‘충청 밉상 세종? 김영환 충북도지사의 글에 최민호 세종시장은 답하라’라는 제목의 성명을 내고 “새해 시작부터 세종시가 충청 밉상으로 폄하됐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전날 있었던 지역발전 협의회의 모든 내용을 공개하고 김 지사의 글에 화답해야 한다. 침묵은 긍정이라는 옛말을 명심하기 바란다”라고 꼬집었다.

민주당 시당은 이어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은 최민호 시장의 시정 4기 공약과제의 하나인 ‘KTX 세종역 국가계획 반영’의 진정성을 믿고 싶다”라고 끝을 맺었다.

이에 대해 10일 국민의힘 세종시당은 최원석 대변인 명의로 낸 논평을 통해 “진정으로 39만 세종 시민과 세종시의 발전을 위한다면, 민주당 세종시당은 총선을 앞두고 헛된 정쟁을 유발하거나 이간질하는데 당력을 낭비하지 말고, 필요할 때 민주당 충북도당이나 설득해 주길 바란다”라고 맞받아쳤다.

논평은 이어 “KTX 세종역 설치와 같이 온 세종 시민이 하나 되어 노력해야 할 사안마저 정쟁화하는 민주당 세종시당의 행태를 두고 보기가 어려워 간단히 언급한다”면서 이같이 비판한 뒤 “무작정 비판하고 이간질하기는 쉬울지 모르나, 실제로 일이 되게 만들려는 최민호 시장은 막중한 책임감 속에 한 걸음 한 걸음 신중히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며 최 시장을 엄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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