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대 세종시체육회장 오영철, 현 회장 누르고 당선
제3대 세종시체육회장 오영철, 현 회장 누르고 당선
  • 문지은 기자
  • 승인 2022.12.15 17: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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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인단 278명 중 231명 투표… 오영철 당선자, 62표 득표
정태봉 현 회장, 54표로 차점… 유용철·윤강원, 47표씩 얻어
제 3대 세종시체육회장에 오영철 후보(사진 오른쪽)가 득표율 26.8%로 당선돼 향후 4년 간 세종시체육회를 이끌게 됐다. 사진은 오영표 세종시 선거관리위원장으로부터 당선증을 받는 모습  

제3대 세종시체육회 회장에 오영철 후보가 현 회장인 정태봉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오영철 후보는 15일 오후 2시부터 세종시청 4층 여민실에서 진행된 세종시체육회장 선거에서 이날 여민실 투표소에 나온 231명 중 62명의 지지를 얻어 최다득표자가 됐다. 득표율은 26.8%였다. 

임기는 내년 2월 24일부터 4년이다.

정태봉 현 세종시체육회장은 54표로 얻어 2위를 기록했다. 득표율은 23.4%였다. 

유용철·윤강원 후보는 각각 47표를 얻어 20.3%의 득표율을 기록했고, 김영제 후보는 18표를 얻었다. 고용주 후보는 3표 득표에 그쳤다.

이번 선거의 선거인단은 총 278명으로 이날 여민실 투표소에는 231명이 나와 투표를 해, 투표율은 83.09%를 기록했다.   

세종시선거관리위원회가 처음으로 선거를 관리했으며 6명의 후보가 난립, 낮은 득표율에서 당락이 결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들어맞은 결과를 가져왔다. 

오 당선자의는 ▲시민 모두에게 다가가는 시민의 스포츠 ▲세종시 체육진흥조례 제·개정 해 안정적 수입예산 확보 ▲초·중·고·대학·실업·프로팀으로 이어지는 전문체육 시스템을 만들어 스포츠 영재 발굴 육성 ▲전국규모 종합체육대회 및 국제대회 유치해 세종시 위상 강화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특히, 가맹단체에 대한 지원 공약 등이 표심을 파고들면서 신승을 하게 된 계기가 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개표 선언이후 각 후보 진영에서 파견된 참관인들이 득표현황을 살펴보고 있다. 

그는 당선 인사를 통해 "그동안 경쟁을 하였지만 이제는 세종시 체육발전이라는 공동의 목표아래 서로 화합하고 소통하면서 함께 해줄 것을 당부드린다" 며 "공약을 지키면서 최선을 다해 세종시 체육발전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이날 투표에 앞서 오후 2시부터 후보로 나선 오영철·정태봉·고영주·유용철·윤강원·김영제 후보(기호 순)의 정견발표가 10분씩 이어졌다.

저마다 열띤 어조로 자신이 세종시 체육회를 이끌 적임자라며 공약 및 체육회 운영방안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기호 3번 고용주 후보와 기호 6번 김영제 후보는 대의원들에게 큰절을 하기도 했다.

오영철 차기 세종시체육회장은 2027년 8월 1일 열릴 세계대학경기대회 등 굵직한 행사를 준비해야 할 막중한 자리를 맡게 됐다.

앞서 6명의 후보들은 지난 6일부터 14일까지 전화, 문자메시지, 인터넷, SNS를 통해 공식 선거운동을 벌였다.

당선증을 받고 선거관리위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오영철 후보가 정견 발표와 함께 세종시 체육발전을 위한 공약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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