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면사무소에 제주 '세종사무소'
연기면사무소에 제주 '세종사무소'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3.07.25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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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제주도 조직개편안 통과, 사무관급 소장 포함 3명 근무

 
제주도의 ‘세종사무소’ 설치 장소가 연기면사무소로 최종 확정됐다.

정부세종청사 2단계 입주를 앞두고 전국 지자체가 세종시에 세종사무소 설치를 놓고 고심 중인 가운데 제주도가 그 첫 스타트를 끊었다. 제주도는 최근 세종사무소 설치장소를 세종시 내 연기면사무소로 정하고 개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2일 제주도 의회는 ‘제주도 행정기구설치 조례’ 및 ‘제주도 공무원 정원 조례’ 개정안 등을 통과시킴에 따라 제주도는 조직개편을 앞두고 있다. 이에 따라 세종사무소 설치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제주도 세종사무소의 입주 장소가 연기면사무소로 결정됐다”며 “오는 26일 인사발령을 통해 사무관급 소장 1명 포함 총 3명의 인원이 세종사무소에 근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직개편안이 통과되면서 기존 운영되고 있던 제주도 서울사무소는 ‘서울본부’로 격상되고, 산하에 ‘세종사무소’가 신설될 전망이다. 제주도는 전국 지자체 중 첫 번째로 세종시에 세종사무소 개소를 앞두고 있다. 개소식은 8월 초 쯤 현판식과 더불어 진행될 예정이다.

제주도는 세종사무소 설치로 정부부처와 유기적 업무추진, 긴밀한 협력과 유대강화, 신속한 정책동향 확보, 자치단체의 의전 담당 등의 기능을 기대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지난달 24일 세종시를 방문, 의견을 교환하고 입주 장소 물색에 나선 바 있다. 세종시 관내 연기면사무소, 세종시청 별관, 농업기술센터 등을 둘러보고 장소를 저울질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는 연기면 사무소 건물 일부를 임시로 사용한 후 조치원읍 지역으로 옮겨 정착할 예정이다.

한편, 전국 각 지자체가 중앙과의 업무효율성을 고려, 세종사무소 설치를 두고 추이를 지켜보는 가운데 충북도와 강원도는 지난 3월 충북 오송에 세종사무소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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