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세종사무소 설치 ‘초읽기’
제주도 세종사무소 설치 ‘초읽기’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3.06.26 11:1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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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월 말 개소 목표로 입주 장소 저울질, 강원은 오송에 설치

제주도가 오는 7월 경 세종시에 ‘세종사무소’를 설치 운영한다.

충북도와 강원도가 지난 3월 충북 오송에 세종사무소를 설치·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가 전국 지자체 중 첫 번째로 세종시에 사무소를 열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강원과 충북은 세종시에 사무실 개설을 원했으나 마땅한 장소가 없어 궁여지책으로 오송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는 세종사무소 설치와 관련, 세종시에 의사를 타진하고 개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관계자들이 지난 24일 세종시를 방문, 의견을 교환하고 입주 장소 물색에 나섰다. 세종시 관내 주요 기관들을 둘러본 후 세 곳을 놓고 최종 후보지로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도의 한 관계자는 “정부부처의 세종시 이전에 따라 유기적인 업무체제 구축을 위해 세종시에 사무소를 내려한다”며 “세종시와 면밀히 협조하여 적당한 장소를 물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현재 세종사무소 설치에 대한 조례를 입법 예고하고 의회의 승인을 앞두고 있다. 조례 개정 후 오는 7월 말경 개소한다는 계획이다.

제주도는 세종사무소 설치로 정부부처와 유기적 업무추진, 긴밀한 협력과 유대강화, 신속한 정책동향 확보, 자치단체의 의전 담당 등의 기능을 기대하고 있다.

세종시 또한 제주도의 사무소 설치를 적극 지원하고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전국 지자체들이 세종사무소 설치를 검토함에 따라 이를 토대로 세종시에 사무소를 열수 있는 계기를 만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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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빙신 2013-06-27 09:03:05
전국의 광역자치단체들이 세종시에 사무소를 두고자하는 것은 당연한 이치.
그런데 그들이 오고 싶어도 올 곳이 마땅치 않다.
심지어 충북과 강원도는 오송으로 정했다.
왜 제 밥그릇도 못챙기는가?
시장은 무슨일을 하는 사람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