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밖 체험시설 대거 늘린다...세종시교육청
학교 밖 체험시설 대거 늘린다...세종시교육청
  • 문지은 기자
  • 승인 2022.10.18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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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교진 교육감, 제주도 위치 학생해양수련원 시설·기능 3배 확대
세종시 금남면 영대초 부지 유아생태체험센터 ‘솔솔놀이터’ 개장
솔솔놀이터 개장으로 세종시 유아들의 숲체험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솔솔놀이터 개장으로 세종시 유아들의 숲체험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세종시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는 학교 밖 체험시설이 보다 풍부해질 전망이다.

제주도에 위치한 100명 수용 규모 학생해양수련원에 300명 수용 가능하도록 시설과 기능이 확대되고 금남면 영대리 영대초 폐교부지에 유아생태체험센터인 ‘솔솔놀이터’가 준공돼 유아의 숲체험 기회가 늘어난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18일 오전 청사 4층 대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체험시설 확대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최 교육감은 “ 세종 아이들의 학교 밖 교육 경험을 풍부히 하기 위해 올해 우리 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학생해양수련원 확장과 생태 놀이터 조성하게 됐다”며 “ ‘모두가 특별해지는 세종교육’이라는 새 비전에 더 다가가고, 세종 시민 모두가 염원하는 ‘교육 수도’를 완성하기 위해, 앞으로 학생문화원, 특수교육원, 국제교육원, 학생수련원과 같은 더욱 다양한 교육지원기관을 지속 확충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세종시교육청은 지난 2020년 제주도 서귀포시 표선면에 설립된 100명 수용 규모의 학생해양수련원의 인근부지를 매입해 300명 규모로 확장해 1개 학년이 모두 함께 온전히 체험학습을 할 수 있도록 확장을 추진한다.

그동안 제주 해양수련원은 수학여행, 학생 자치회, 동아리 활동, 취업준비 캠프 등 이용해 1,016명의 학생과 438명의 교직원이 이용해 10명 중 9명이 만족하고 재방문 의사를 밝혔다.

기존 시설은 100명 수용 가능해 한 학년 학생이 온전한 체험이 불가능했다.

교육청은 이 시설에 부지 30억원과 건축 145억원을 들여 현재 수련원 인접 부지 8,334㎡를 매입해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4,700㎡ 규모의 건축물을 추가한다.

추가된 건축물에는 지하에 대강당과 세미나실 그리고 세탁실을 배치하고, 1층에 사무실과 같은 관리실과 급식실을 구성하며, 2충과 3층은 4인 1실로 한 50개의 객실을 설치할 계획이다.

숲 유치원을 운영하며 유치원생의 숲체험 교육을 강조하는 세종시교육청은 유치원 아이들이 야외에서 자연을 몸소 체험하도록 폐교를 활용해 생태놀이터를 조성했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18일 교육청에서 열린 기자브리핑에서 제주학생해양수련원의 시설확장과 유아생태체험센터의 준공소식을 알리고 있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18일 교육청에서 열린 기자브리핑에서 제주학생해양수련원의 시설확장과 유아생태체험센터의 준공소식을 알리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부터 금남면 영대리 영대초 추진 계획 수립 후 8개월의 공사 기간을 거쳐 놀이터 시설을 준공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세종시 금남면 영대리에 부지면적 8,893m², 약 2,700평 규모로 31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토목, 건축, 조경과 놀이 공간 등 주로 시설공사를 마치고 오는 24일 정식 개장한다.

일일 120여명의 유치원생이 이용할 수 있는 유아생태체험센터는 시민 대상 명칭 공모로 ‘솔솔놀이터’가 선정돼 유아들의 생태체험은 물론 지역주민과 연계해 다양한 체험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2026년까지 1-1생활권 누리학교 주변 공운동과 6-4생활권(해밀동), 5-1생활권 스마트시티 시범도시에 숲 유치원을 설치해 기존 반곡동과 나성동 소재 숲유치원을 포함 총 5개의 숲유치원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시 금남면 영대리에 새로 개장한 솔솔놀이터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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