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영대초 폐교부지에 생태놀이터 들어선다
세종시 영대초 폐교부지에 생태놀이터 들어선다
  • 문지은 기자
  • 승인 2021.08.10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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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대초 폐교부지 활용, 유아 전용 놀이하며 배우는 세종아이다움 생태놀이터 조성
22년 5월 개장. 물·불·흙 등 자연 그대로 느끼도록 설계, 놀이·체험·관리 공간 배치
세종시 금남면 영대리 영대초 폐교부지에 세종시의 유치원 아이들의, 생태놀이체험이 가능한 생태놀이터가 들어선다.(사진은 영대초 부지)
세종시 금남면 영대리 영대초등학교 폐교 부지에 세종시의 유치원 아이들의 생태놀이 체험이 가능한 생태놀이터가 들어선다.(사진은 영대초 부지)

세종시 금남면 영대리에 유아 전용 생태놀이터인 ‘세종아이다움 생태놀이터’가 조성돼, 세종시 유치원 원아들의 교육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승표 세종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은 10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기자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세종시교육청이 추진하는 (가칭)아이다움 생태놀이터는 면 지역 시골 마을의 인적·물적 자원을 유아교육에 접목해 교육력을 높이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승표 국장은 “세종시 유치원 교사들의 생태놀이터 필요성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65%의 학부모가 바깥 놀이터 확충 등 유치원 안팎의 물리적 환경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며 “이같은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교육청은 영대초등학교 폐교 부지에 2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생태놀이터를 조성하게 됐다”고 추진 배경을 밝혔다.

생태놀이터는 ▲물·불·흙 등 지구 구성의 필수 요소 통해 자연을 배우고 성장하는 놀이 공간 ▲마을의 농업을 함께 체험하고 재배한 농작물을 요리해 보는 체험 공간 ▲기본적인 운영 지원을 위한 관리 공간 등 세 부분으로 구분해 조성된다.

놀이공간은 ‘언덕 넘어 옹달샘’을 주제로 ▲흙‧모래 마당 ▲물‧불 마당 ▲작업 마당 ▲자연놀이 마당으로 구성돼 아이들의 활발한 신체활동을 유도하도록 설계된다.

(가칭)아이다움 생태놀이터 인포그래픽
(가칭)아이다움 생태놀이터 인포그래픽

나무집, 파고라, 후게데크와 같은 휴게 공간과 구조물에도 대부분 친환경 목재를 활용하고 놀이터 구석구석에 계절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식물을 심을 방침이라는 것.

체험공간에는 사계절농작물을 요리하는 체험활동이 가능하며 관리공간에는 탈의실과 샤워실이 구비되 이용에 편리를 더한다.

생태놀이터는 교육청교육원 유아교육부 부속 시설로 연중 상시 운영한다. 안전하고 충분한 놀이시설이 제공되도록 1일 1유치원 이용을 원칙으로 하며 주말엔 가족단위 소규모 체험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세종시 금남면 영대리에 위치한 영대초 폐교부지는 2003년 폐교돼, 20년이나 공터로 방치되고 있는 상태다.

영대리 지역주민은 영대초 부지에 생태놀이터가 개원하면 ▲동네 한바퀴 ▲농작물 체험 ▲첨벙첨벙 시냇물 등 프로그램 등 다양한 농촌마을 체험 프로그램으로 지역에 활력을 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생태놀이터가 들어서면 영대리 등 농촌마을과 연계해 다양한 체험수업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생태놀이터가 들어서면 영대리 등 농촌마을과 연계해 다양한 체험수업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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