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보람장애인자립생활센터, 장애인 인권영화제 성료
세종보람장애인자립생활센터, 장애인 인권영화제 성료
  • 문지은 기자
  • 승인 2022.10.05 08: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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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살기 위한 맞울림, 다음 질문을 해주세요’ 주제 함께 살기 위한 질문 던져
장애인 인권영화제 참석자들이 지난 23일 세종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장애인 인권영화제 참석자들이 지난 23일 세종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세종보람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세종시청자미디어센터와 공동주최한 장애인 인권영화제와 장애인이동권 사진전을 시민의 참여와 성원으로 지난달 23일 성황리에 마쳤다고 4일 밝혔다.

세종보람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누구도 배제되지 않는 세상’을 기조로 삼아 장애인의 완전한 사회참여와 차별 없는 사회를 이룰 수 있도록 실천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장애인의 자립생활을 위해 정보제공, 탈시설지원, 동료간 상담, 권익옹호, 장애인식캠페인, 자조모임을 통해 장애인이 비장애인과 함께 지역사회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한다.

이번이 첫 번쩨로 개막한 세종시장애인인권영화제 주제는 ‘함께 살기 위한 맞울림, 다음 질문을 해주세요’ 였다.

이 사회에서 살고 있으나, 살고 있지 않은 존재인 장애인.

눈부시게 빠른 경제 성장으로 빠른 경제 성장만큼 빠르게 움직일 수 없는 장애인은 배려받지 못하고 학교, 일터, 버스, 지하철, 사회 곳곳에 접근조차 할 수 없었다.

세종장애인인권영화제는 ‘불쌍한 장애인’이 아니라 ‘시민’으로 살아가기 위한 하나의 질문이다.

장애인영화제 주최측은 “이젠 ‘나’의 존재를 인정받는 사회를 넘어, ‘나’로서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질문하고자 한다”며 “차별의 이유가 ‘장애가 있어서’가 아니라, ‘경사로가 없어서’, ‘어렵게 이야기해서’, ‘수어 통역이 지원되지 않아서’, ‘음성지원이 되지 않아서’로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사회가 만든 차별의 구조를 찾아내고, 서로가 놓쳐온 ‘질문’을 찾고 사회를 향해 함께 살기 위해 “질문하기”를 멈추지 않겠다는 것이다.

2023년 두 번째 세종장애인인권영화제는 세종시 교육청의 지원으로 더욱 내실있고 뜻깊은 영화제로 치러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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