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순덕 세종시장 예비후보는 20일 오후 6시30분 조치원읍 신안리 소재 연기애 한우애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세종시장선거에 불출마하겠다고 발표했다.

황 예비후보는 “새누리당에 공천신청을 하여 출마하려고 하였으나, 경선이나 여론조사에 의한 공정한 공천결과의 패배가 아닌 점에서는 아쉬움이 많으나 결과에 깨끗이 승복하겠다”고 말했다.

황 예비후보는 또한 “세종시장에 출마하고자 했던 이유는 현 세종시장 일부 예비후보자들이 세종시청 이전에 대한 공약이 없었고, 그 의지가 미약하기 때문이었다”며 “세종시청사 및 공공기관을 변경하는데 아무런 법적 문제는 없다”고 주장했다.

황순덕 씨는 마지막으로 “세종시 청사 이전에 대한 저의 소신은 아직도 변함이 없으며, 백범 김구 선생의 소원이 대한민국 독립이었다면, 제 소원은 세종시가 균형발전 되어 세계 명품도시에서 살다 죽는 것이다”라며 “세종시청 이전에 대한 공약을 하는 후보가 있다면 정파를 초월해 적극 도와 줄 것이며, 시청이전을 외면하고 불가능하다고 속이는 국회의원과 세종시장 후보 낙선운동에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