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교육 나아갈 방향 100인에게 묻다
세종교육 나아갈 방향 100인에게 묻다
  • 문지은 기자
  • 승인 2022.09.06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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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세종교육공동체 100인 대토론회 반곡고 대강당에서 열려…
진로진학교육, 학교교육과정, 학생자치 등 다양한 주제 놓고 토론
6일 반곡고에서 진행된 교육공동체 100인 대토론회 시작에 앞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6일 반곡고에서 진행된 교육공동체 100인 대토론회 시작에 앞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세종시교육청은 6일 오후 세종시 반곡고 강당에서 100인의 교사·학부모·시민 등 교육공동체와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에는 교장, 부장교사, 평교사, 학부모, 운영위원, 시민단체 중 세종교육에 관심이 많은 100여명이 참석해 ‘세종 미래학교는 어떤 모습일까’에 대한 세분화된 주제를 가지고 자유롭게 토론하는 자리였다.

14개의 테이블에 자리잡은 참석자들은 각 테이블 주제별로 ▲안전한 학교환경 ▲교육공동체 참여와 소통 확대 ▲교원전문성 ▲학생자치와 쉴 권리 보장 ▲학교교육과정 등의 주제별로 의견을 개진하고 더 나은 세종교육을 위한 열띤 토론을 가졌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올해는 세종교육이 출범한 지 10년이 되는 해로 출범 4기를 맞이한 세종시교육청이 ‘모두가 특별해지는 세종교육’의 비전과 전책목표를 새롭게 설정했다”며 “시시각각으로 변화하는 환경속에서 아이들의 학습과 삶의 질을 높이고 미래교육으로 나가기 위해 교육공동체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대토론회에서 개진된 의견을 전문적으로 분석해 의제로 채택하고 학부모, 교사, 교직원, 시민이 참여하는 숙의과정을 통해 정책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정형근 공주대교수가 ‘세종교육주체 의견수렴 분석 및 제안’이라는 주제로 발표해 의견수렴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정 교수는 특히 ▲학생의 학습권 보장과 성장지원을 위한 교육과정 ▲학습과 쉼, 놀이가 공존하는 미래형 교육환경 조성 ▲교육공동체와 함께하는 교육 자치와 혁신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환경 조성을 통한 교육복지 실현 등과 관련된 세종시 교육공동체의 니즈와 의견을 제시했다.

이어 진행된 토론회에는 각 테이블마다 장학사가 퍼실리테이터로 참석해 참가자가 골고루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돕고 제시된 의견을 컴퓨터에 입력해 전문적으로 분석하는 역할을 맡았다.

7일은 온라인 메타버스를 통해 학생들이 참여하는 대토론회가 열릴 예정이다.

한 참석자는 “같은 그룹에 선생님과 학부모, 시민단체 등 다양한 분들이 있어 서로의 입장에 대한 허심탄회한 의견개진이 있었다”며 “미리 세부 주제에 대한 공지나 참고자료가 있었으면 주변 학부모들과 의견수렴을 함께 했을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한편 세종시교육청은 2015년부터 타운홀미팅 등을 통해 교육공동체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를 마련해 왔으며 이 과정에서 세종교육에 대한 교육공동체의 기대와 관심을 유도하며 현장의 의견을 경청해왔다.

세종교육공동체 100인 대토론회 배너(왼쪽)와 대강당에서 대토론회 시작 전 최교진교육감이 인사말을 하는 모습(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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