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문학관 용역비 등 올해 첫 추경, 1427억원 편성
세종시문학관 용역비 등 올해 첫 추경, 1427억원 편성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2.09.05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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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민생경제 활성화·소상공인 지원·시민불편 해소·부채상환에 초점”
미래전략수도 등 최민호 시장 공약 실현 용역비 4건에 8억3000만원
5일 세종시의회에 제출… 10월 19일 의회정례회 본회의서 확정 예정
세종시청 표지석
세종시청 표지석

세종시는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을 1427억원 규모로 편성해 5일 세종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올해 첫 추경예산의 편성 기조는 ▲민생경제 활성화 및 소상공인 지원 ▲시민불편 해소 ▲창조와 도전의 미래전략수도 조성을 위한 사업 추진 기반 마련▲부채 상환 등 재정건전성 확보에 초점을 맞췄다고 세종시는 설명했다.

민생경제 활성화는 물가상승과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서민경제를 지원하기 사업에 초점을 둔 것으로, 현 정부의 지역화폐 국비 지원 감축 기조에도 ‘여민전’ 10% 캐시백 지원비 46억원을 추가 반영했다고 강조했다. 

5일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채수경 세종시 기획조정실장이 한 브리핑에 따르면 이와 함께 소상공인 이차보전금 4억원을 비롯해 ▲조치원 전통시장 키즈카페 리모델링 등에 4000만 원 ▲부강면 전통시장 화재알림시설 설치비 1700만원 등도 편성했다는 것.

또 ▲택시 신용카드 결제기 교체 및 결제수수료 지원 6600만 원 ▲전액 국비로 선(先)지급된 전세버스 등 관련 종사자 소득안정자금 23억원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지원 9억원 ▲비료 가격 안정 지원 13억원도 포함했다는 것이다.

시민불편 해소 분야는 ▲자연재해 예방을 위해 내창천·대교천·문주천 재해 예방사업에 16억원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조치원읍 봉산리 비위생 폐기물 매립지 정비에 21억원 ▲주택·기반시설 개선을 위해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1억8000만원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교통불편 해소를 위해 ▲주차환경 개선사업 108억원 ▲교차로 및 자전거 도로 안전시설 개선 8억원 ▲교통 약자의 이동편의 증진을 위해 세종도시교통공사 및 민간 운수회사인 세종교통의 저상버스·전기버스 추가도입 보조금으로 2억7600만원 등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시민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서는 ▲통합문화 이용권 확대 8600만원 ▲예술동호회 활동 지원 4000만원 ▲세종문학관 건립 타당성조사 용역비 7000만 원 ▲스포츠산업 혁신기반 조성사업 2억원이 반영된 것으로 나왔다.

세종시는 또 ‘창조와 도전의 미래전략수도 세종’이라는 시정4기 비전을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한 연구용역도 추진된다고 밝혔다.

미래전략수도 조성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비 3억원을 비롯해 ▲한글문화단지 건립·운영 기본계획 마련 위한 연구용역비 2억원 ▲비단강 금빛 프로젝트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비 1억5000만원 ▲세종시 KTX역 타당성 검토를 위한 연구용역비 1억8000만원을 각각 반영했다는 것.

세종시는 또 최근 금리인상에 따른 채무이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금융기관에서 차입한 원금 300억원을 조기상환 한다고 5일 밝혔다.

채수경 세종시 기획조정실장은 “금융기관 채무 원금 300억원 상환에다, 지방채를 발행해 조달하려던 사업 170억원을 자체예산 집행으로 돌려 약 470억원의 재정부채가 감소하는 효과가 나게 된다”면서 “재정건전성 확보를 위해 중장기적 채무관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가겠다”고 말했다.

박형국 세종시 예산담당관은 “지난 6월 말 현재 세종시 재정부채는 3921억원”이라고 덧붙였다.

최민호 시장은 “이번 추경예산은 지역 민생경제의 안정과 시민불편 사항을 해소하는 한편, 사업 구조조정을 통해 재정여력을 마련하고 부채를 줄이는 등 재정건전성 확보에 주력했다”고 말했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세종시의회 논의를 거친 뒤 10월 19일 열릴 시의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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