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장애인 콜택시 ‘누리콜’, 전화하면 즉시 탄다… “10월부터”
세종시 장애인 콜택시 ‘누리콜’, 전화하면 즉시 탄다… “10월부터”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2.09.05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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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려는 시간 이틀 전에 사전예약 필수인 불편 해소… ‘바로콜’로 전환
시, “즉시 차량호출 관제 시스템 고도화·전화 자동응답 시스템도 도입”
장애인콜택시 '세종누리콜' 모습
세종시 장애인 전용 콜택시 '세종누리콜' 차량.

세종시 장애인 전용 콜택시인 ‘누리콜’이 오는 10월부터 이용자가 원하는 시간에 호출하면 즉시 오는 방식인 ‘바로콜’로 전환된다. 

시에 따르면 이번 운행 방식 개선은 누리콜을 타기 이틀 전에 사전예약을 해야 탈 수 있는 방식 때문에 나타나는 이용자의 불편과 불만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라는 것.

세종시는 “그동안 즉시 호출 방식으로 전환 이후 이용실적이 높아진 타 시·도 사례를 참고해 운행 방식 개선을 단계적으로 준비해 왔다”고 밝혔다.

시는 바로콜 도입에 앞서 즉시 차량 호출이 가능하도록 관제 시스템 고도화 작업을 하는 한편 상담원을 통하지 않고 차량 호출이 가능한 전화 자동응답 시스템도 새로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또 바로콜 전환 후 이용수요가 증가할 것에 대비해 운전원 5명을 추가로 채용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차량 고장·사고에 대비해 유지하던 예비차량 등을 활용해 5대가 추가로 정규운행에 투입할 계획이라는 것.

세종시는 10월 한 달간 바로콜을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난 뒤 나타나는 문제점을 보완해, 11월부터 정식 운영되도록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세종시 등록 장애인은 약 4500명으로 알려져 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이번 운행방식 개선으로 누리콜 이용자들의 예약 불편 문제가 다소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을 비롯한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 확대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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