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도시건축박물관, 시공테크서 전시공간 만든다
국립도시건축박물관, 시공테크서 전시공간 만든다
  • 문지은 기자
  • 승인 2022.08.10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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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동하는 박물관으로 가상현실 가이드 콘텐츠 제공 등 관람자 중심 운영계획
국립도시건축박물관 국제설계공모 당선작
국립도시건축박물관 국제설계공모 당선작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는 2025년 세종시에 개관 예정인 국립도시건축박물관의 ‘전시설계 및 전시물 제작·설치사업’의 파트너로 시공테크 주식회사가 최종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국립도시건축박물관은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세종시에 건립되는 국립박물관단지 내 5개 박물관 중 하나로, 내년 상반기 개관 예정인 국립어린이박물관과 함께 우선 추진되는 박물관이다.

시공테크는 8월 계약을 마치고 국립도시건축박물관에 총 287억 4000만원의 예산으로 ‘생동하는 박물관’을 꾸밀 예정으로 기존 유물전시 중심 박물관과 차별화된 콘텐츠·공간연출·운영 전략을 높게 평가받았다.

수집·전시하는 모든 콘텐츠를 대상으로 기록 보존해 관리해나가는 아카이빙 방식으로 운영한다.

도시·건축에 대한 국민들의 경험과 정보를 축적하도록 ‘시민 주도형 아키비스트’ 제도를 도입하고, ‘해외 아카이브’와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축적해 나갈 계획이다.

박물관 내부 공간과의 조화에 중점을 두었다. 인위적으로 제작한 전시벽을 최소화하고 벽체가 아닌 가구 개념의 전시 모듈을 개발하게 된다.

전시대를 상부에 매다는 방식을 적용하여 박물관 건축 본래의 공간감을 훼손하지 않도록 했다.

도시·건축 분야가 일반인에게 다소 생소할 수 있어 수준별 전시 가이드를 서비스하는 가상현실(AR) 가이드 콘텐츠 제공 등 관람자 중심의 운영계획을 제안했다.

국립도시건축박물관은 우리 생활 속 도시와 건축을 누구나 쉽고 흥미롭게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돼 도시·건축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 제고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건축물의 실시설계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금년 하반기에 착공하여 ’25년 개관할 예정으로 세종리(S-1생활권) 문화시설용지에 건설된다.

이 지역은 총사업비 약 4천억 원을 투입하여 ▲어린이박물관 ▲도시건축박물관 ▲디자인박물관 ▲디지털문화유산센터 ▲국가기록박물관 등 5개 박물관과 수장고, 운영센터가 건립된다.

국립도시건축박물관 층별 전시 시나리오
국립도시건축박물관 층별 전시 시나리오

국립도시건축박물관은 지상3층 지하2층으로 연멱적 1만 7050㎡, 전시면적 6,792㎡, 부지면적 11,970㎡의 규모로 건립되며 국립도시건축박물관의 총 사업비는 1146억원이다.

엄정희 국토교통부 건축정책관은 “우수한 전시 설계·시공 사업자 선정을 통해 국립도시건축박물관 건립에 보다 박차를 가하게 됐다”며 “국민들이 국립도시건축박물관을 통해 도시와 건축의 고유한 가치를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하고 수준 높은 전시 콘텐츠를 마련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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