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두루유치원(원장 김덕순)은 지난달 23일부터 3일까지 2주간 두루유치원 교육공동체를 대상으로 가족 참여 놀이주간을 운영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가족참여 놀이주간은 두루유치원 교육공동체의 유아 놀이와 유치원 교육과정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는 것.

기존의 30~40분 단위 수업을 학부모에게 공개하는 것이 아닌 학급에서 정한 일주일간 운영되는 교육과정 일과에 학부모가 직접 참여해 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고 두루유치원은 말했다.

놀이주간에 참여하며 학부모들은 놀이와 성장, 유치원 교육과정에 대해 아는 것을 뛰어넘어 직접 함께 놀이를 하면서 어린이들이 친구, 교사, 환경과 맺는 관계의 의미를 발견하고 이해하며, 아이들의 학습자 주도성이 실제로 발휘되는 과정을 경험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일상적인 교육과정에 참여하면서 유치원에서 어떤 배움과 성장이 있는지 경험하게 되었다”며 “자녀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면서 아이들을 더 잘 이해하고 놀이에서 아이들의 유능함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우혜정 학부모회장은 “함께 아이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아이들과 함께 교육과정을 만들어가는 선생님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가족참여 놀이주간동안 너무 즐겁고 행복한 하루였고, 역시 두루가 두루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문지은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