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세종시 북부권에 행정구청 설치 등 공약
이춘희, 세종시 북부권에 행정구청 설치 등 공약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2.05.12 11: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종시특별법 개정 사항… 제주도에 성사된 전례 있어
12일 선관위 후보 등록 후 공약 발표 기자회견 개최
개헌 등 정치·행정수도 완성 위한 7가지 공약도 제시
이춘희 더불어민주당 세종시장 후보가 12일 나성동 선거사무소에서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이춘희 더불어민주당 세종시장 후보가 12일 나성동 선거사무소에서 선거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이춘희 더불어민주당 세종시장 선거 후보는 12일 조치원읍 등 세종시 북부권에 구청 설치를 공약했다. 

조치원읍 등 북부권을 관할하는 행정구청 설치를 통해 주민과 기업농민들에게 맞춤형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대규모 아파트단지를 조성해 세종시 ‘북부권의 인구 10만 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정치·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7개 공약도 제시했다.

이춘희 후보는 이날 오전 세종시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 등록을 마친 뒤 곧바로 연 공약 발표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제시했다.

이춘희 후보는 “세종시 북부권에 자치구가 아닌 행정구청을 개청하면 보람동에 있는 시청의 기능 상당부분을 이관, 시청 못지않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임명직 구청장으로는 3급 또는 2급 공무원을 배치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행 단층제 행정 구조를 갖고 있는 세종시가 북부권에 행정구청을 설치하려면 세종시특별법을 먼저 개정해야 한다.

이에 대해 이춘희 후보 선거사무소 관계자는 “세종시의 국회의원 등 국회의 도움을 받으면 된다. 제주도특별법을 개정해 제주특별자치도에 행정구청이라고 할 수 있는 제주시청·서귀포시청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는 전례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인구 약 86만 명인 충북 청주시는 산하에 상당·서원·청원·흥덕구로 나뉘어진 4개 행정구청을 두고 있으며, 인구 약 66만 명인 충남 천안시는 산하에 동남·서북구 2개 행정구청을 두고 있다.  

이춘희 후보는 또 그동안의 1~2단계 청춘조치원 사업으로 55개 사업을 완료하고, 올해부터 시작되는 3단계 사업을 통해 22개 사업을 더 전개해 나갈 것”이라며, 북부권에 총 2만 호의 공동주택 공급을 약속했다.

이와 함께 세종시 남부권인 행복도시 4-2생활권에 (가칭)국립세종대학교 유치, 5-2생활권에 세종시의료원 설치도 공약했다.

‘정치·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공약으로는 ▲행정수도 명문화 개헌 추진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 ▲국회 세종의사당 차질없는 추진 ▲중앙행정기관과 공공기관 추가 이전 ▲이전 언론사를 위한 세종미디어클러스터 조성 ▲국립민속박물관을 이전하고, 한옥마을 조성 ▲중앙공원 2단계에 미술관 유치 등을 제시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