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성공에는 정부 의지가 필요해"
"세종시 성공에는 정부 의지가 필요해"
  • 김중규 기자
  • 승인 2013.07.01 12: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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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식 세종시장 기자간담회..."과학비즈니스 벨트 훼손은 안돼"

   유한식 세종시장은 세종시 출범 1주년을 맞아 기자 간담회를 열고 세종시 현안에 대해 질의 응답 시간을 가졌다.
유한식 세종시장은 1일 “세종시가 잘 되려면 정부의 의지가 중요하다” 며 “세종시가 잘 될 것이라는 여론이 확산되면 인구 유입 등 현안이 잘 해결될 것으로 본다”고 말해 성공적인 세종시 건설을 위해 정부의 강력한 추진 의지 재천명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유 시장은 또, ‘선 예정지역 개발, 후 잔여 또는 편입지역 파급 효과 기대’에 대해 “전적으로 공감을 표한다” 며 “예정지역은 국가에서 건설을 하지만 나머지 잔여, 또는 편입지역에 대한 개발은 세종시가 책임을 져야하기 때문에 읍면 도시계획을 별도로 수립해서 추진 중에 있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세종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세종시 출범 1주년 기념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과학비즈니스 벨트는 대전시만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기능지구에 대한 계획이 훼손되거나 축소되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동영상 보러가기]

유 시장은 시정 전반에 관한 기자들과 질의 및 응답 시간에서 세종시 특별법 개정 여부에 대한 질문을 받고 “교부세만 가지고 부족한 재원 2,600억 원을 충당하는 것은 타시도와 형평성의 문제가 있다” 며 “국고 지원 사업의 지자체 부담 경감, 세종시 특별 예산 계정 마련, 교부세 지원 기간 연장 등 여러 가지 방안을 마련, 재원 확보를 위해 노력 중에 있다”고 말했다.

호수공원 등 예정지역 내 각종 시설의 세종시 인수와 관련한 갈등은 “세종시가 안 받는다고 해서 받지 않을 수 있는 게 아니다”라며 “2017년까지 77개 시설을 인수해야하지만 현재 행복청, LH 등과 운영에 따른 문제점을 점검하면서 협의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조치원 공동화 현상과 관련, “시민들이 대안을 갖고 협력하고 노력하면 공동화는 있을 수 없다” 고 말하며 “각읍면 별로 공동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산업단지를 유치하고 방공학교 등 군부대 이전을 통한 통합도시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 문제가 된 스마트 워크센터는 정부부처와 관련한 전산장비를 유지, 보수하는 업체 직원이 약 1,400여명으로 내려오지 않아도 되지만 세종시에서는 여러 가지 여건을 마련해서 세종시로 올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200여명이 스마트 워크 센터 입주를 결정한 것으로 전했다.

유시장은 질의 응답에 앞 서 미리 준비한 인사말에서 지난 1년 간 주요 성과로 ▲행복중심복합도시 정상건설 적극지원 ▲권역 내 균형발전 적극 대처 ▲투자유치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복지 및 생활 안전 서비스 확대 ▲부족한 의료 서비스 해소 노력 등을 들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세종시청 간부들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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