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시장, 같은 날 센터 방문해 현장점검·의료진 격려
세종시는 코로나19 확진자 격리 치료를 위해 세종 연기면 세종합강오토캠핑장에 새로운 생활치료센터를 마련하고 18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새 생활치료센터는 기존의 캐러밴 시설 25대와 새로 캐러밴 45대를 설치, 총 70대의 캐러밴 시설을 활용해 운영하며, 기간은 코로나19 종료 시까지이다.
환자용 49대·운영자용 21대 등 총 100여 명의 격리자 수용이 가능하며, 의료진·군인·세종시 관계자 등 25명이 운영지원에 나선다는 것.
기존 장군면 농협연수원에 조성했던 생활치료센터는 지난 3월 31일자로 계약이 종료될 예정이었으나, 농협연수원이 임대 기간 연장에 협조하면서 새로운 생활치료센터 개소까지 차질 없이 운영을 지속할 수 있었다고 세종시는 말했다.
새로운 생활치료센터는 ▲감염에 취약한 주거환경에 있는 자 ▲소아·장애·70세 이상 등 돌봄이 필요하나 보호자와 공동격리가 불가능한 자 등 정부의 재택치료 제외 사유에 해당하는 확진자를 대상으로 운영된다고 설명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 기본원칙에 따라 일반 의료체계 전면전환 전까지 주거환경 취약자 등 대응을 위해 필수병상을 운영할 예정이라는 것.
합강캠핑장은 캠핑장과 생활치료센터를 병행해 운영하며, 대신 시민과 확진자 동선을 분리해 오토캠핑존은 개방하고, 태극캠핑존은 생활치료센터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세종시는 덧붙였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18일 신규 생활치료센터를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최일선 방역 현장에서 환자 관리와 치료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의료진과 운영진 등을 격려하기도 했다.
이춘희 시장은 “코로나19에 누구보다도 발 빠르게 대응하는 것은 물론, 입소자들의 건강회복을 최우선으로 삼겠다”며 “감염병 상황 종료 후에는 캠핑장으로 다시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