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문상, “모든 학생이 주인공이 되는 교육 만들겠다”
유문상, “모든 학생이 주인공이 되는 교육 만들겠다”
  • 문지은 기자
  • 승인 2022.02.09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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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출마 기자회견, “세종교육 미래지향적으로 바꾸기 위해 교육감 출마”
‘우리 모두 주인공, 행복한 학교’ 슬로건, 친환경 급식·고교인턴제 등 공약
유문상 박사가 세종시나성동 선거사무실에서 세종시교육감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유문상 광주여대 교수가 세종시나성동 선거사무실에서 세종시교육감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유문상 광주여대 교수가 9일 오전 나성동 선거사무소에서 세종시교육감 선거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했다.

유문상 교수는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교원은 과중한 행정업무에 시달리고 학생은 선택이 제한된 교육과정과 자율성이 보장되지 않는 울타리에서 과거와 비슷한 생활을 하고 있어 세종교육의 미래가 암울하다”며 “세종의 교육환경과 학교문화, 교육과정을 미래지향적으로 재디자인 하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몇 과목의 인지적 능력으로 소수의 학생만 주인공이 되는 학교문화가 먼저 개선되어야 한다”고 전제하고 “모든 학생의 끼를 살리고 도와주는 학교, 모든 학생이 주인공이 되는 교육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폈다.

앞서 유문상 박사는 예비후보 등록 첫 날인 지난 1일 세종시교육감 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유 후보는 ‘우리 모두 주인공, 행복한 학교’를 슬로건을 걸고 ▲학교급식 친환경 전환 ▲고교 학부인턴제 운영 ▲세종형 대안학교 설립 ▲학력신장 다중지원팀 운영 ▲교육과정 전면 재설계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학교급식을 친환경 식재료로 전환하며 이에 수반되는 예산확보를 위해 관계기관과 적극 협업한다고 밝혔다.

고교 학부인턴제를 운영해 국립대학과 업무협약으로 고교 2학년 과정부터 원하는 대학의 학과와 연계해 학생이 필요한 교육 및 활동을 수행하는 인턴쉽을 맺어 후에 대학입시에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것.

공립대안학교를 설립해 세종시 학생들이 학비부담없이 특성화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고도 밝혔다.

여기에 기초학습력이 취약한 학생을 위해 다중지원팀을 운영해 친절하고 재미있게 기초학습과정을 가르쳐 학생들의 자존감을 회복하고 성장시킬 수 있는 ‘끼’를 발굴하도록 도움을 준다.

학생 입장에서 교과과정을 디자인해 원하는 교과나 영역을 먼저 수렴해 학교 안에서 학생이 선택한 교과를 배울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전면 재설계한다.

이러한 공약을 바탕으로 세종시 교육이 미래지향적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재디자인 하겠다는 것이다.

충북 증평군이 고향인 유 예비후보는 청주농업고등학교(농업과), 충북대학교 윤리교육과를 졸업하고 한국교원대에서 교육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세종국제고, 금호중, 조치원중 등 세종시 학교현장에서 34년간 학생을 가르쳤고 현재 광주여대와 한국관광대학교 교원으로 재임하며 인문학 작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한편 세종미래교육시민연대 상임대표를 맡아 최근까지 세종시민을 대상으로 인문학 강의와 세종역사문화유적지 탐방을 꾸준히 진행하는 등 시민단체 활동가로 널리 활동하고 있다.

출마기자회견을 끝낸 유문상 교수와 지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출마 기자회견을 끝낸 유문상 교수와 지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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