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도시, 세종’ “문학 콘텐츠로 이렇게 만들어 봅시다”
‘문화도시, 세종’ “문학 콘텐츠로 이렇게 만들어 봅시다”
  • 황우진 기자
  • 승인 2021.12.15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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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도시 세종 만들기.. 세종문화이야기 콘서트 개최
백수문학 동인, 세종예총·민예총 열띤 토론회 이어져
세종문화이야기 콘서트에 참석한 페널들이 문화도시 세종을 만들기 위해 열띤 토론을 벌이고 있다
세종문화이야기 콘서트에 참석한 페널들이 문화도시 세종을 만들기 위해 열띤 토론을 벌이고 있다

제3회 세종시 ‘문화이야기 콘서트’가 12일 오후 2시 세종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세종예술인들과 지역문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콘서트행사는 백수문학회, 대전세종연구원 세종연구실, 세종시 예총·민예총이 공동으로 참여해 세종시 문화발전을 모색하고, 시낭송과 시가요 공연을 함께 한 콘서트 형식의 토론회로 개최했다.

제1주제 발표자 박용희 시의원은 세종시 문화의 기저를 이루는 ‘백수문학의 여정과 전망’에 대해 발표하면서 세종시 문화발전을 위한 백수문학의 역할과 발전 방향으로 논의의 주제를 이끌었다.

박 위원은 1955년 창립한 백수문학 동인지의 역경과 발간 역사를 설명하며 ‘세종시문학진흥조례’ 제정과 그동안 있었던 백수문학 자료발굴과 활동에 대해 보고했다.

계간지 백수문학은 2022년 가을 ‘100집 특집호’ 발간을 앞두고 있으며 이를 위한 사업으로 문학관 건립, 사이버문학관 건립, 백수문학상 제정, 백수문학제 개최 등을 제안했다.

두 번째 발표자 장석춘 백수문학회 부회장은 ‘세종시 문학계의 현주소와 미래 자원으로서 가치’에 대한 주제로 논의를 이어갔다.

장 부회장은 2012년 출범한 세종시의 발전과 더불어 2017년 ‘한국문인협회세종시지회’의 창립과 ‘세종시시인협회’ ‘세종시마루’의 창립으로 본격적으로 세종시 문학이 발전궤도에 진입했다고 진단하고 2020년 ‘세종시문학진흥조례’ 제정으로 세종시 문학은 큰 전환점을 맞았다고 평가했다.

또 세종시 문인들의 강력한 요구사항이었던 문학관 건립이 구체화 되고 있으며 세종시 문학계는 시민들의 새로운 욕구에 부응하기 위해 ‘문학플랫폼’을 구축할 것을 주문했다.

세 번째 발표자인 임동천 전 민예총 지회장은 ‘시민과 상인과 예술가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새로운 5일장 문화’를 세종시 문화콘텐츠로 제안하며, 이를 위해 ‘세종문학제’를 개최하자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이 행사의 토론자로 참석한 이홍준 세종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세종시 문학 발전방안에 대한 제언을 토론문으로 발표하며, 세종시 문학 여건과 문제점에 대해 설명하고 문학관 건립 추진 현황을 보고했다.

토론자 윤설민 대전세종연구원 연구위원은 문화관광의 관점을 적용해 ‘백수문학의 관광자원화 가능성’을 다른 지역 문학관과 비교 설명하며 백수문학의 문학관광 콘테츠개발을 강조했다.

세종시 문학이야기 콘서트는 3시간이 넘는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 심도있는 토론 중에 열린 이종숙 시낭송가의 시낭송과 가야금과 해금 협주공연은 토론의 열기를 식히는 단비와도 같이 열띤 토론의 청량제 역할을 했다.

문화도시 이야기 콘서트에서 이종숙 시낭송가가 국악과 컬래버레이션으로 고 윤조병 시인의 '커피 두고 갈게'를 낭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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