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 15년간 문화재 발굴성과 학술경연 열어
행복도시, 15년간 문화재 발굴성과 학술경연 열어
  • 김중규 기자
  • 승인 2021.12.14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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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중심복합도시 세종의 과거와 현재’란 주제로 15일부터 사흘간 진행
호서고고학회·백제학회 공동주관, 행복청-세종시-LH 세종본부 공동개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박무익)은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본부장 이병만)와 공동으로 ‘행정중심복합도시 세종의 과거와 현재 – 15년간의 발굴성과와 과제’라는 주제의 학술대회를 15일부터 17일까지 3일 동안 세종시청 여민실에서 개최한다.

행복청에 따르면 이번 학술대회는 호서고고학회·백제학회 공동주관으로 행정중심복합도시 세종의 선사시대부터 역사시대까지, 한솔동 백제고분군의 역사성과 그 가치 등을 주제로 그 동안의 행정중심복합도시 발굴성과에 대해 시대별·․주제별로 연구 성과를 발표·토론하는 자리이다. 

행정중심복합도시 세종의 유적 조사는 국내 단일 사업지구 최대 규모인 1,417만㎡를 발굴하는 등 한국고고학에 매우 큰 의미를 가진다. 또 개발되는 지역 전체를 대상으로 총 70여개 이상의 유적이 확인되는 등 도시 전체의 역사적 정체성을 규명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행복청은 말했다. 

학술대회 첫날인 15일에는 은 행정중심복합도시 세종시의 구석기시대부터 청동기시대까지 선사시대란 주제로, 특히 청동기시대의 시기설정과 취락의 변천 등의 연구 성과를 준비하여 행정중심복합도시 세종시가 선사시대부터 사람이 살기 좋은 지역이었음을 확인한다. 

둘째 날에는 행정중심복합도시 원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역사시대에 대한 발굴·조사된 유적 현황과 성격을 중심으로 발표하고, 행정중심복합도시 세종시 일원 유적의 경관 변화도 살펴볼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17일에는 백제시대 당시 나성동 지역에 살던 사람들의 무덤인 한솔동 백제고분군을 집중 조명한다.

백제시대 나성동 유적은 1,500여 년 전 수십여 채의 대규모 구획 저택, 잘 구획된 도로 등 토목공사를 통해 계획적으로 만들어진 고대도시로 현재 행정중심복합도시 세종시 조성의 기원을 찾아볼 수 있는 귀중한 유적이다.

특히, 한솔동 백제고분군은 백제시대 무덤인 돌방무덤의 구조와 규모 등에서 백제 한성기의 지방 고분군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무덤군으로 평가받고 있다. 세종시는 고분군의 역사성과 그 가치를 조명, 국가지정문화재인 사적으로 지정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이정희 행복청 공공건축추진단장은 “행정중심복합도시를 행정중심과 더불어 문화중심의 도시로 만들기 위한 일환으로 이번 행사를 준비하였으며, 이번 학술대회가 그 간의 문화재 조사 성과를 집대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홍준 세종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학술대회가 세종시가 품격 높은 문화도시를 발전하기 위한 디딤돌이 되길 기대한다. 특히 한솔동 백제고분군이 사적 지정이 되도록 각계각층에서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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