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말 세종시교육청서 누가 국장으로 승진할까
올해 말 세종시교육청서 누가 국장으로 승진할까
  • 문지은 기자
  • 승인 2021.11.05 15:02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말 조성두 부이사관 공로연수 앞두고 후보군에 고참 서기관 3명 거론
서한택 조직예산과장, 이주희 교육협력과장, 정영권 행정지원과장 물망
제각각 공직 이력과 성과 '쟁쟁'… 누가 낙점될지 교육청 안팎서 관심 커
2017년에 서기관 임용승진한 세종시교육청 교육행정국장 후보군(왼쪽부터 서한택 조직예산과장, 이주희 교육협력과장, 정영권 교육
세종시교육청 차기 교육행정국장으로 거론되는 서한택 조직예산과장, 이주희 교육협력과장, 정영권 행정지원과장. (왼쪽부터))

세종시교육청 교육행정국장인 조성두 부이사관이 올해 말까지 근무한 뒤 공로연수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후임자는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세종시교육청 안에서 조성두 국장의 후임자로 거론되는 서기관은 모두 3명. 서한택 조직예산과장과 이주희 교육협력과장, 정영권 행정지원과장이다. 

서한택 조직예산과장은 2017년 1월 서기관으로 승진하면서 재무과장을 역임하다 행정과장과 교육복지과장, 운영지원과장을 거쳐 올해 1월 조직예산과장으로 전보됐다.

충남대를 졸업하고 9급 공채로 충남도교육청에서 교육행정직 공무원을 시작해 31년을 재직, 올해 57세로 근속연수가 가장 많다. 2012년 7월 1일 세종시교육청 개청 당시 전입해 온 다음해 1월 사무관으로 승진해 세종교육의 토대를 닦아온 원년 멤버라는 말을 듣는다.

사무관 재직 시절 학교배치담당으로 과대·과밀학교 문제를 공동학군으로 원만하게 해결했으며, 교육복지과장을 역임하는 동안 무상교복 지원 방안을 놓고 세종시, 세종시의회, 학부모들과 소통해 합의를 도출해낸 점이 동료·선후배들에게 인상적으로 기억되고 있다.

서기관으로 승진하면서 재무과장을 시작으로 예산·운영·복지 등 다양한 업무를 맡아 행정실무에 능하고 교육청의 온갖 궂은 일을 맡아 왔다는 평을 받는다.

본청 사랑나눔 봉사동아리를 결성해 지역사회 곳곳에서 봉사활동을 펼쳐, 세종교육청 공무원들의 봉사 참여를 이끌었으며 산악회 등 다양한 활동을 해 직원과의 유대가 강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서강대 경영학과 90학번으로 올해 만 50세인 이주희 교육협력과장은 대학 졸업 후 금융기관에 근무하다 7급 공채로 공직에 들어와 15년 간 감사원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다.

2015년 1월 세종시 감사위원회에 파견돼 교육감사담당을 맡다가 세종시교육청으로 전입해 감사관실 감사총괄담당사무관으로 근무했다. 2017년 1월 정책기획담당 서기관으로 승진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정책대학원 교육파견을 거쳐 올해 1월 1일자로 교육협력과장으로 전보됐다. 세종시와 세종시의회 등의 대외협력 및 세종시 학교 국제교류 등 교육협력 업무와 세종시교육청 정보화 인프라 확충 등 정보화 업무도 맡고 있다.

다양한 부처에 인맥이 두텁고 과(課) 내부 전 직원과 메신저로 소통하고 직접 업무를 지휘해 업무처리가 철저하다는 세평이다.

정영권 행정지원과장은 국립철도대학을 졸업해 8급 특채로 공직에 입문한 케이스. 철도청과 산업자원부, 과학기술부, 교육부, 충남도교육청과 세종시 출범준비단 행·재정팀장을 역임하고 세종시교육청 개청을 준비한 이력이 있다.

2017년 서기관으로 승진하면서 교육부 중앙교육연수원 고급관리자 과정 교육훈련을 받고 의회사무처 전문위원과 교육복지과장, 평생학습관 관장을 역임했다. 올해 1월 행정지원과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세종시 출범준비단에서 교육격차 해소예산으로 1000억원을 확보하고 세종시 유아교육을 단설제 유치원 중심으로 재편해 유아교육 발전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근 정영권 과장이 이끈 행정지원과는 민원처리 우수부서로 선정돼 상을 받았다.

세종시교육청의 기틀을 마련하며 다양한 부처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해 교육부 등 타 부처와 인맥이 두텁다는 평을 받는다.

교육청 안에서의 다양한 행정업무는 물론 평생학습관 관장으로 각각의 교육과정과 창의융합축제 등 행사를 이끌며 통솔력과 열정을 갖춘 지휘관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세종시교육청의 교육행정직 3급 부이사관 국장 자리는 모두 3석으로 기획조정국장, 교육행정국장, 감사관이다.

이 중 교육정책국장은 3급 상당 장학관인 이승표 국장이 맡고 있고, 기획조정국장에는 지난해 정광태 국장이 내부승진 했다. 개방형 직위인 감사관은 올해 3월 권순오 전 소통담당관이 임용됐다.

세종시교육청에서 국장으로 내부승진 한 경우는 정광태 기획조정국장과 이재욱 전 교육행정국장, 조성두 교육행정국장 등 3명이다.

이 중 이재욱 전 국장은 충남도교육청에서 교육행정국장 직무대리로 전출온 뒤 승진한 케이스로, 엄밀히 말하면 정광태 국장과 조성두 국장이 내부승진을 한 경우라고 볼 수 있다.

정광태 국장은 소통담당관에서 기획조정국장으로, 조성두 국장은 행정과장에서 기획조정국장으로 승진한 바 있다.

업무 측면의 성과 및 인물에 대한 다각도의 평가를 거쳐 누가 낙점을 받아 세종시 교육행정을 책임지는 자리를 맡게 될지, 지켜보는 눈이 많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wjdqo 2021-11-10 13:29:38
이런 기사는 진짜 지면이 아까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