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의면에 '아시아 최대 화장품 공장'
전의면에 '아시아 최대 화장품 공장'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3.06.10 11:0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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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 10일 세종시와 투자협약 체결하고 공장신축 나서

세종시는 10일 시청 회의실에서 한국콜마㈜와 화장품 공장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세종시에 아시아 최대 규모의 화장품공장이 들어선다.

‘한국콜마㈜’는 338억원을 투입, 세종시 전의면 관정리 대지 3만 9,522㎡(연면적 1만 7,419㎡)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기초 화장품 생산 공장을 신축한다. 단일공장으로는 아시아최대 규모의 기초화장품 제조공장으로 이달부터 공사에 들어가 내년 5월 준공될 예정이다.

한국콜마 최현규 대표이사는 10일 오전 9시 세종시청 회의실에서 세종시와 ‘화장품공장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이 같은 내용의 공장신축 계획을 밝혔다.

최현규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생산기지 확충으로 중국뿐 아니라 동남아 지역의 세계화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면서 “세종시의 지원 하에 공장신축을 성공적으로 이루어 지역발전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시는 이날 협약에 따라 한국콜마가 계획하는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한국콜마는 고용 인원 중 50%이상을 세종시민으로 채용하고 지역 농축산물 이용을 확대하는 한편 전의 전통시장 물품을 우선 구매하기로 해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콜마는 공장신축에 따라 국내 기초화장품 생산량인 연간 약 8,000만개 생산규모의 3배에 이르는 2억 4,000만개 생산시설을 갖출 전망이다. 한국콜마는 국내 11개, 중국 베이징에 1개 등 총 12개 공장을 가동하고 있으며, 이번 신규공장이 100% 가동하면 약 6,000억원의 매출을 추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상황을 봐가면서 세종시에 중진 포장동을 증축하는 등 투자를 점차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한국콜마가 이처럼 세종시에 대규모 증설을 결정한 것은 생산성 및 품질 개선, 늘어나는 고객사 주문 대응, 공장 통합에 따른 시너지 효과 등을 이루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유한식 시장은 “화장품업계의 국내 굴지기업인 한국콜마가 이번 투자를 통해 세계적 기업으로 발전하길 바란다”면서 “이번협약으로 지역고용창출 및 전의 전통시장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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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싸기 선수 2013-06-10 15:45:55
이번 건은 이미 콜마에서 스스로 결정을 했고 진행하고 있었던 것으로 아는데
시장님
어떻게 순식간에 투자유치를 한 거죠?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