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로 읽는 세종] 봄 사진 봄 풍경에 묻힌다...
가을 자전거
봄 사진 봄 풍경에 묻힌다
여름 사진 여름에 묻힌다
겨울 사진 겨울에 묻힌다
청연히 피어오른 산안개
햇살 비추며 드러난 최고봉
땅개비 뛰고 강물 흐르고
노란 벼 이삭 목도하는가
나무 옷 갈아입는 둑길
쓱쓱 페달 밟으며 나간다
얼굴 다가와 감치는 연풍
눈 속 맺히는 갈꽃 구름
파란 하늘 바퀴에 흡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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