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일상감사·계약심사로 예산 80억 원 절감”
“상반기 일상감사·계약심사로 예산 80억 원 절감”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1.07.12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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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감사위원회 “전년 대비 43억 원 예산 절약… 도로 2㎞ 개설할 수준”
26일 세종도시교통공사에 대한 특정감사에 착수한 세종시 감사위원회의 감사장과 사무국 입구 모습.
세종시 감사위원회 사무국 입구.

세종시 감사위원회(위원장 김성수)는 일상감사와 계약심사를 통해 올 상반기까지 총 80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12일 밝혔다.

일상감사(계약심사)는 주요사업 집행에 앞서 사업의 적법성과 타당성을 점검하고, 원가산정·계약방식 적정성 등을 심사해 재정적 낭비요인을 제거하는 제도이다.

또 계약 등 행정적 시행 착오를 예방해 효율적인 사업추진을 강화하는 기능도 있다.

감사위원회는 올 상반기까지 공사 52건, 용역 110건, 물품 144건 등 총 306건을 심사해, 지난해 상반기 절감액인 37억 원보다 43억 원 많은 80억 원(3.3%절감) 예산을 절감했다는 것.

이는 2차로 도로를 2㎞정도를 신설하거나 2차로 교량 250m를 개설할 수 있는 수준의 예산이다.

일상감사와 계약심사 대상은 세종시 본청 및 세종시교육청, 사업소, 공단, 공사, 출자·출연 기관 등에서 발주하는 사업 중 3억 원 이상 공사, 1억 원 이상 용역, 2000만 원 이상의 물품 제조·구매 등이다.

이상훈 시 감사위원회 사무국장은 “하반기 관련 규정 개정을 통해 계약심사 대상을 확대하고, 절감된 예산은 코로나로 인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재원으로 재투자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계속 내실 있는 일상감사 및 계약심사를 통해 효율적인 예산 절감으로 재정 건전성과 투명성을 높여 가겠다”고 말했다.

 

일상감사 및 계약심사 주요 사례

구 분

일상감사 및 계약심사 주요사례

비고

공사

  • : 교각 기초 공사시 가시설(H-Pile)이 반영되어 있으나, 주변 여건상 가시설이 필요가 없어 굴착만을 통해 기초공사로 사업비 절감
  • : 건설폐기물의 재활용촉진에 관한법률2조에 따라 순환아스팔트 의무 사용 대상으로 법정사용량

준수 조치

순환아스팔트(재생한 골재를 사용한 아스팔트)

  • : 현장여건이 변경됨에 따라 휀스 철거가 불필요하여, 설계내역서에 철거 사업비 제외로 예산절감

 

용역

  • : 건설공사 설계용역에 측량조사 및 토질조사가 포함되어 있으나, 중소기업 제품 구매촉진 및 판로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분리발주의무 대상으로 별도 발주 조치
  • : 용역 인건비가 기술자인건비로 반영 되어 있으나,
    업무특성상 단순업무보조로 기술인력 인건비가 아닌 단순사무원 인건비로 반영하여 사업비 절감
  • : 타지자체 사례 및 기존 처리단가를 참고하여 적정 단가 반영으로 사업비 절감

 

물품

  • : 외 제품 사용을 지역활성화를 위해 관내 업체 사용
  • : 2개 업체 견적을 비교하여 각 항목별 최저 견적 단가 반영하여 사업비 절감
  • : 설치비 단가산출이 과다하게 반영되어 있어 적정 설치비를 반영하여 사업비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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