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한림풀에버, 12일 당첨자 발표 앞두고 불만 고조
세종한림풀에버, 12일 당첨자 발표 앞두고 불만 고조
  • 문지은 기자
  • 승인 2020.11.11 19: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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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아파트 상승세 타고 사이버 모델하우스만 오픈
성의 없는 마케팅 청약자 무시하는 처사라는 원성 커
세종한림풀에버가 사이버모델하우스만 오픈해 청약자와 수요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세종한림풀에버가 사이버모델하우스만 오픈해 청약자와 수요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일반분양 1순위 마감된 세종시 1-1생활권 한림풀에버의 당첨자 발표일을 앞두고 청약자들의 불만이 인터넷카페 등 소셜미디어에서 쏟아지고 있다. 

전용면적 103㎡~136㎡로 분양가는 4억5000만원에서 8억8000만원에 형성되어, 최근 급격히 오른 주변 아파트시세에 비해서는 비교적 저렴해서 분양로또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청약이 몰렸다.

분양자 발표는 12일 자정으로 예정돼 있다. 

건설사는 코로나19를 핑계로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청약자에 아파트 모습을 컴퓨터 화면으로 선보여 청약자들로부터 건설사 편의주의 발상에서 비롯된 것 아니냐는 불평이 쏟아지고 있다.

세종시가 사이버 모델하우스 승인 이전 시행사 측에 건축 마감재 등의 보완을 요구한 것이 알려지자, 청약자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세종지역은 투기과열지구이자 청약과열지역으로, 분양청약에 당첨되면 당첨일로부터 10년간 투기과열지구 및 청약과열지역 1순위 청약접수가 제한된다.

만약 이번 청약에 당첨되면 세종은 물론 인근 대전, 청주에서도 아파트 청약이 불가능해진다.

생애에 거의  한 번 받는 신규 아파트 분양인데 실물을 보지도 못하고 계약하게 되면서 불만도 커지고 있다. 

게다가 PDF문서를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설치해야 겨우 볼 수 있는 마감재 목록을 보면 경량충격용 차단성능 별2개, 중량충격음 차단성능 별1개 등 층간소음이 예상되는 마감재를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교통소음(도로, 철도)에 대한 실내외 소음도도 성능등급이 별 하나다.

최근 층간소음으로 이웃간 분쟁이 끊이지 않는 상황에서 별1개의 차단성능을 가진 마감재에 아쉬움을 표하는 청약자들도 많다.

세종시 한 부동산 카페에서도 아쉬움과 불만을 표시하는 글이 올라왔고 회원들이 공감하고 있다. 

심지어 한 회원은 “이렇게 나와도 준공허가하는 공무원이 나쁜 것 아닌가”라면서 세종시에 화살을 돌리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공동주택 한림풀에버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견본주택이 아닌 사이버모델하우스로 진행하게 됐다”며 “소비자들의 입장에서 다소 아쉬운 점은 있지만 품질에 차질이 없도록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최근 신규단지에 입주한 김 모씨는 “모델하우스를 보고 청약해서 분양받는 경우에도 하자에 대한 민원이 끊이지 않는데, 사이버모델하우스에 개략적인 마감재를 보고 어떻게 품질을 보증할 수 있겠냐”며 의문을 표했다.

이번 아파트에 청약했다는 한 시민은 “어렵게 사이버모델하우스에 찾아서 들어갔는데 실제 아파트모습을 상상하기는 어려웠다”며 “심지어 유상옵션이 너무 많아 실제 가격이 얼마나 올라갈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세종한림풀에버아파트 분양의 당첨자 발표는 12일 자정부터이며, 계약은 23일부터 28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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