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신수도 이전 협력 프로그램 효용성 확인”
“인도네시아 신수도 이전 협력 프로그램 효용성 확인”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0.08.14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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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청, 인니 신수도 이전 협력관련 활동에 대한 공공기관‧민간기업 만족도 설문조사
인도네시아 현 수도인 자카르타와 신수도 예정지인 칼리만탄 동부가 표시된 지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문기)은 인도네시아 신수도 이전 협력 활동에 대해 국내 기관‧기업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항목에 따라 61%에서 81%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인도네시아 신수도 이전 협력 활동에 대한 소통과 효용성 확인을 위해 행복청 협력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공공기관‧민간기업 등 32개사 68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17일부터 31일까지 2주간 온라인으로 진행된 가운데 37명이 응답해 회신율 54.4%를 기록했다고 행복청은 말했다.

조사 결과 행복청 협력 프로그램(▲인도네시아 주간 현황 공유 ▲오픈사회관계망(SNS)방 운영 ▲민간기업 간담회)의 지속적인운영과 한국 기업의 인도네시아 신수도 이전지 답사에 대한 필요성이 확인됐다고 행복청은 설명했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가 가장 신뢰하는 인도네시아 신수도 이전사업 관련 정보원으로 행복청 협력프로그램을 신뢰도 1순위로 61%가 선택했다는 것.

또 협력 프로그램 중 ‘주간현황 공유’는 정보의 종합성과 공신력, 시기성에 있어 81%가 도움이 된다고 답변했고, ‘오픈사회관계망(SNS)방’은 73%, ‘민간기업 간담회 운영’은 81.1%가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는 것.

­ 신수도 이전 예정지 답사 의향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70.2%가 답사의 필요성에 공감했으며, 답사 기회가 주어질 경우 78.3%가 참가 의향이 있다고 답변했다고 행복청은 말했다.

주요 개선 의견으로는 현지 민간 업체 동향 등 추가 정보제공, 신수도사업에 참여 가능한 주제별 토론방 운영 및 국내 기업 간 협력 강화를 위한 정기 대면 회의 개최 등이 제안됐다고 행복청은 덧붙였다.

이창규 행복청 기획조정관은 “설문조사 결과에 따라 수요자 중심의 소통과 협력망을 확대하고, 코로나19 사태 진정 등 대외 여건이 성숙될 경우 인도네시아 신수도 이전지 답사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행복청은 작년 11월 국토교통부와 인도네시아 공공사업주택부(이하 PUPR) 간 인도네시아 신수도 이전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을 계기로 협력관(3명)을 PUPR에 파견해 G2G 협력관계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 또 신수도 이전의 국내 협력을 위해 공공기관‧민간기업과의 관계망(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인도네시아 주간 현황 공유, 오픈 사회관계망(SNS)를 통한 실시간 토론방 운영, 민간기업 간담회를 열고 있다.

인도네시아 신수도 이전사업은 수도를 자카르타에서 동칼리만탄으로 이전하는 것으로 한화 약 40조원의 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착공이 1〜2년 정도 지연 될 것이라는 전망에도 불구하고, 신수도 이전 관련 예산이 인도네시아 예산중기계획(2020~2024년)에 반영되고 종합계획 수립, 공공건축 및 기초 인프라 등을 위한 작업 등은 인도네시아 내부적으로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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