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교생 323명, 쌀 323포 저소득층 기부 현물 기탁
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 농산물꾸러미 수익 성금 1,500만 원 쾌척
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 농산물꾸러미 수익 성금 1,500만 원 쾌척
세종시 학생들이 '농산물꾸러미'로 지급받은 쌀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기탁해 훈훈함을 주고 있다.
같은 날 세종시 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이하 공동법인)도 이웃돕기 성금 1,500만 원을 전달하는 등 이웃사랑 나눔 열기가 이어지고 있다.
이들은 지난 29일 세종시에 나눔실천 의사를 전했다.
이날 관내 초·중·고교생 중 323명은 본인에게 배정된 ‘농산물꾸러미’를 어려운 저소득층에 전해달라며 시청을 찾았다.
농산물꾸러미 지원 사업은 코로나19로 학교 급식이 중단되면서 이뤄졌다. 남는 학교급식용 쌀 재고 소진을 통해 농가를 돕고, 학부모에게는 가정급식 비용 부담을 덜어주자는 취지를 담았다.
시는 공동법인을 통해 지난 6월 초부터 관내 초·중·고교생 5만 2,000여 명에게 3만 원 상당의 GAP 인증 삼광쌀 10㎏를 지급했다.
농산물꾸러미 전달은 맡은 공동법인도 사업을 통해 거둔 수익금 중 일부를 이날 저소득층 성금으로 쾌척했다. 공동법인은 세종시 내 8개 지역농협의 출자로 구성된 단체다.
이춘희 시장은 “모두의 작은 손길이 모여 큰 희망을 만들어 내고 있다”며 “코로나19 장기화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나눔으로 행복한 세종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기탁된 성금과 쌀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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