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보관 공백, 대책 마련해야 한다
공보관 공백, 대책 마련해야 한다
  • 김중규 기자
  • 승인 2013.03.26 16: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종시, 출범 초기 홍보 중요성에 비해 장기간 공석...업무 차질

   세종시 공보관 공백이 장기화되면서 홍보의 중요성을 감안, 직무대행 체제 등 대안이 마련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세종시 공보관 공석이 지속되면서 홍보 차질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세종시 출범 이후 홍보의 중요성이 강조된데다가 초기에 세종시 이미지를 형성하는 데 공보관의 역할이 절대적이라는 점에서 대책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다.

세종시 공보관은 지난 달 23일 새벽 귀가 길에 결빙 도로에서 차량이 미끄러지는 교통사고로 중상을 입고 대전 을지병원에 입원, 한 달 째 공석이 되고 있다. 현재 보도지원계장이 임시방편으로 공보관 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나 장기간 공석으로 인한 피로감이 커지면서 홍보에 차질을 빚고 있다는 것이다.

문제는 입원 중인 공보관이 회복해서 업무에 복귀하기위해서는 장기간의 치료를 필요로 하고 있어 현행 상태가 유지될 경우 업무 공백에 따른 세종시 홍보에 심각한 부작용이 우려된다는 것이다.

오는 7월 1일로 예정된 출범 1주년 기념행사 계획 수립이 우선 시급한 사안이 되고 있으나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실국별 기자 설명회도 부실해 지는 등 업무가 원활하게 추진되지 않고 있다.

현행법에는 병가(病暇)의 경우 2개월까지로 규정되어 있어 세종시 홍보 업무의 중요성을 감안, 직무대행 체제를 비롯한 대안을 마련해 공백을 최소화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세종시 한 공직자는 “홍보 업무 공백이 장기화되면서 초기에 나타나지 않았던 부작용이 드러나고 있다” 며 “일시적으로는 공백을 메울 수는 있지만 한 달 이상 지속되면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세종시는 공보관 부재로 인한 업무 차질을 줄이기 위해 25일부터 정무부시장이 세종시 본청으로 출근, 오전 근무를 한 후 별관 집무실로 이동하고 있다.

이에 대해 세종시청 한 출입기자는 “교통사고로 입원한 공보관의 차도를 보아가며 대책을 수립하는 게 도리 상 바람직하지만 오랜 공백에서 오는 피로감이 자칫 큰 실책으로 나타날 수 있다” 며 “홍보업무를 잘 아는 직원으로 하여금 직무대행 체제로 간 다음 충원을 해주는 방안도 고려해보아야 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