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코로나19 청정지역 복귀는 언제쯤 할까
세종시, 코로나19 청정지역 복귀는 언제쯤 할까
  • 김중규 기자
  • 승인 2020.05.08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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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번 확진자 유일하게 57일째 격리 중...완치 여부에 관심 집중
세종시에 코로나19로 인한 격리해제 중인 시민은 41일째 1명으로 이 확진자의 완치여부에 따라 코로나 청정지역 복귀가 가능해진다. 사진은 세종시청 입구의 열화상 점검 시설과 7일 현재 격리해제 현황
세종시에 코로나19로 인한 격리해제 중인 시민은 41일째 1명으로 이 확진자의 완치여부에 따라 코로나 청정지역 복귀가 가능해진다. 사진은 세종시청 입구의 열화상 점검 시설과 7일 현재 격리해제 현황

세종시는 코로나19 청정지역 복귀는 언제쯤 이뤄질까.

지난 3일 영국 런던을 방문 후 확진 판정을 받았던 해외 유입 2명이 동시에 격리 해제되면서 세종시는 닷새째 1명만 치료 중이어서 이 확진자의 완치 날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확진자는 세종시 21번 확진자로 해양수산부 6명과 국가보훈처 1명 등 7명이 동시에 양성으로 판명되던 지난 3월12일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돼 57일째 대전보훈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그동안 상태가 호전되면서 집중 치료 한 달이 지난 4월 15일부터 4차례에 걸쳐 검사를 실시했으나 여전히 양성 반응을 보여 최장기간 치료하는 확진자가 되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 4일 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였다.

24시간 간격으로 두 차례 검사에서 모두 음성이 나와야 격리에서 해제된다. 21번 감염자는 보훈병원에서 치료 중이나 특이 증상은 없을만큼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전보훈병원에서 치료 중인 코로나19 확진자는 세종시 21번을 포함해 상당 기간 음압병실 등에서 집중 치료를 하고 있어 코로나검사에서 양성과 음성 반응을 번갈아 보이며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월 15일 천안 줌바댄스 강사 워크숍에 참여했던 강사가 3월 6일 두 번째 확진자로 확인되기까지 세종시에는 12일 동안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줌바댄스 강사인 2번 확진자가 슈퍼전파자가 되면서 해양수산부, 교육부, 국가보훈처 등에 잇달아 발생, 코로나19 양성 판정은 46명에 달했다. 21번 확진자도 이때 양성으로 확인돼 보훈병원에 입원했다. 

3월 28일 이후 확진자는 진정국면을 보이면서 4월에 부분적으로 재양성자가 나오기는 했지만 감염성이 거의 없다는 관계 당국의 판단에 따라 8일 현재까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1일 동안 발생하지 않고 있다.

완치자 45명 가운데 치료 기간이 빠른 경우는 대통령 기록관 직원이었던 10번으로 3월 10일 충남대병원에 입원한 지 10일 만에 격리에서 해제됐으며 8,9,44번은 16일 만에 완치가 됐다.

완치자의 치료 기간은 특정할 수 없지만 20일에서 40일 정도가 가장 많아 유일하게 확진자로 남아있는 21번 양성자의 57일 치료는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세종시가 코로나19 청정지역으로 복귀하기 위해서는 21번 확진자의 완치 여부가 관건이어서 해양수산부 직원의 격리 해제가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세종시는 지난 6일 생활 속 거리두기로 행동 지침을 전환하면서 공공시설의 단계적 운영을 위한 개장 준비에 들어가는 등 코로나19 확진자 제로에 대비한 홍보활동 등 정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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