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띠, 국악 자주 들어라, 그렇다면 말띠는?
양띠, 국악 자주 들어라, 그렇다면 말띠는?
  • 이경도
  • 승인 2020.04.07 09: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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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도칼럼] 열두띠 이야기 ... 말,양, 원숭이띠에 맞는 음악은

이번 시간은 열두 띠 이야기의 세 번째 시간으로 말, 양, 원숭이띠를 소개하는 시간이다. 띠에 대한 설명을 통해 자신과 주변 사람들의 성격과 대조해가며 읽으면 더욱 재미있는 시간이 될 거라 생각한다.

◇ 말띠

말띠는 여름 한 낮의 뜨거운 기운을 가져 스트레스가 달아오르면 강하게 폭발하는 성격을 보이기도 한다.

뜨거운 정열이 있어 사교성이 좋고 감성도 풍부한데 자칫 자신의 실속에는 소홀해지는 경우도 다분하다. 현실적인 감각이 좋고 주변과 잘 어울리는데 인기에 너무 집착하다보니 사치스런 행동까지도 이어질 소지가 많다.

마음이 가면 강한 정열을 쏟아 붇는 스타일이지만 반면에 빨리 식어버리는 경향도 있다.

자유롭게 내달리는 야생마처럼 말띠는 고향에 머무르기보다는 멀리 떠나서 살다가 나이 들면 다시 고향을 찾는 사람이 많다. 두뇌는 총명하며 성격은 다소 급한데 그러한 성격 덕분에 오래 걸려서 이뤄낼 성과를 단기간에 내기도 한다.

진취적인 기상이 강해 추진력이 좋지만 주변에서 템포를 맞춰주지 못하면 이해하기 보다는 불같은 기질이 발동해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가 어긋나게 할 수 있는 소지도 있다.

남에게 보이는 것을 중요시하다보니 집안에서는 가족들에게 소홀해지기는 경우도 있다. 변덕성이 있으나 감정의 기복을 잘 조절하면 주변과의 관계를 잘 유지할 수 있다.

말띠는 베토벤의 ‘소나타’가 기운의 조율에 좋은 음악이다.

◇ 양띠

동물로 양이 되는 미(未)는 토(土)를 상징하며 여름의 열기(熱氣)가 땅에 스며들어 아주 뜨거운 모래와 같다.

양띠는 결실로 향하는 시기에 해당하므로 무언가 배워 열매를 맺고자 하는 심리가 강해 학구열도 높다.

양띠는 자존심이 강하고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하니 주변의 방해나 간섭을 반기지 않는다. 여름의 인자에 속하니 불처럼 급한 성격도 가지고 있다. 성격이 평화로움을 지향하고 자신의 품위를 드러내고자 하는 심리가 강하다. 때문에 자신의 품격을 높일 일에는 큰 인내심을 발휘하기도 한다.

예리한 것을 잘 보고 다루는 기질이 있어 요리, 정밀 기술, 예술, 외과의사, 간호가 등에도 좋은 능력을 발휘한다. 입맛이 까다롭고 물건을 고를 때에는 빠르고 정확히 판단하는 편이다. 양띠는 성격이 착한 면은 있지만 그렇다고 순한 것은 아니므로 함부로 대하면 날카롭게 공격하기도 한다.

양띠는 국악을 자주 듣는 것이 좋다. 서양음악에는 바흐의 ‘G선상의 아리아’가 기운의 상승을 유도해준다.

◇ 원숭이띠

원숭이띠는 재주를 잘 부리는 원숭이처럼 자신만의 특출난 재능을 하나씩 가지는데 총명함을 바탕으로 특수한 기술에서도 두각을 드러낸다.

익살스런 면이 있고 유머감각도 좋아 주변에 인기를 얻으며 다양한 재주가 있어 재미도 있지만 자칫 한 가지에 깊이 있게 치중하지 못하는 면도 있다.

재주꾼은 자신의 재주를 보여줄 상대가 필요한 것처럼 항상 주변과 어울리기를 원하는데 혼자 있으면 우울해지기 쉬우며 불안감을 느끼기도 한다. 조직에 참여하려는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자신의 울타리를 만들고 영역 안에 있는 사람에게는 잘하나 상관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배타적인 성향을 보인다.

강인하고 의리가 있어 이성을 끄는 매력도 가지고 있으니 애정사를 일으킬 소지가 커 비밀로 숨기고 있는 사람이 많다.

원숭이띠가 사주에 원숭이 신(申)이 또 있으면 또 다른 재주가 있는 것으로 배우고 안 써먹는 재주가 있다고 본다. 살면서 다른 재주를 배우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에 처해 익히게 되기도 한다. 재주가 있으면 좋지만 많아도 피곤한 것이다.

리더적인 기질이 있어 부조리에 맞서 싸우는 강인한 의지력도 가지고 있다.

원숭이띠는 금관악기가 연주한 곡을 들으면 기운의 보조를 받아 좋다. 인터넷에 ‘금관 오중주’를 검색하면 많이 나오니 수시로 듣기를 권한다.

이경도, 명리학 석사, 목원대 음악대 관현악과 졸업(클래식 기타 전공), 공주대 동양학과 역리학 전공, 세종,대전에서 명리학 강의 및 연주활동(현),
이메일 : lkdlkd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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