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투표소 대기행렬? 세종시 '알림서비스'
코로나19로 투표소 대기행렬? 세종시 '알림서비스'
  • 곽우석 기자
  • 승인 2020.03.30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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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포털 ‘세종엔’ 투표소별 대기시간 알림 서비스 '전국 최초' 제공
투표자 간 접촉 최소화 유도…4월 10일 사전투표부터 적용
세종시가 자체 운영하는 위치기반 스마트포털 ‘세종엔’을 통해 공적 마스크 판매정보 제공 서비스를 시범 실시한다. 사진은 세종엔 접속 화면
세종시가 위치 기반 스마트포털 ‘세종엔’을 통해 투표소별 대기시간 알림 서비스를 전국 최초로 제공한다. 사진은 공적 마스크 판매정보를 나타내고 있는 세종엔 접속 화면

코로나19 여파로 4.15 총선 투표 시간이 과거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세종시(시장 이춘희)가 투표소별 대기시간 알림 서비스를 전국 최초로 제공한다.

알림 서비스는 위치 기반 스마트포털 ‘세종엔’을 통해 이뤄진다. 투표 대기시간 및 투표자 간 접촉 최소화를 통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서비스다.

서비스는 4월 10일 사전투표일부터 적용된다.

유권자들은 세종엔에 접속해 주변 사전투표소의 투표 대기상황을 실시간으로 비교·확인할 수 있게 된다. 또 투표소 위치, 투표 대기시간, 투표율 등도 한 눈에 확인 가능하다.

이번 서비스는 투표소마다 배치된 전담요원이 투표자 대기시간 변화 상황을 모바일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입력, 자료를 취합해 제공하는 방식으로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행된다.

이번 총선은 코로나19 확산이 겹치면서 과거보다 투표 시간이 한층 지연될 것으로 예상된다. 개인당 일정 거리 이상을 유지해야 하는데다, 발열 등 이상 징후 발생 시 안전 조치 등을 병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투표 행렬이 길어질 가능성이 높은 대목이다.

대기시간 알림 서비스를 개발하게 된 이유다.

이 서비스는 스마트시티를 총괄하는 '스마트도시과(과장 장민주)'에서 알림 기능 프로그램을 개발했으며, 자치분권과(과장 김려수)가 사전투표와 본투표 당일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이춘희 시장은 “제21대 국회위원 선거에서 많은 유권자들이 세종엔을 활용해 안심하고 투표에 참여하실 수 있을 것”이라며 “사전투표 서비스 결과를 보완해 4월 15일 본 투표에서는 더 많은 유권자들이 안심하고 편리하게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엔은 네이버 등 검색포털에서 ‘세종엔’을 검색하거나 인터넷 주소창에 주소(www.smartsejong.kr)를 입력해 접속할 수 있다.

시는 오는 4월 8일 보람동 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투표소별 대기시간 알림서비스 자체 시연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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