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진 "여가부 세종시에, 국방부는 계룡시에" 공약
이강진 "여가부 세종시에, 국방부는 계룡시에" 공약
  • 곽우석 기자
  • 승인 2020.03.12 15:25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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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대한민국 행정수도 세종 공약...“국가균형발전·자치분권 선도도시로”
더불어민주당 이강진 예비후보
더불어민주당 이강진 예비후보

세종시 '을구(북부권)' 출마를 공식화한 더불어민주당 이강진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12일 “세종시를 대한민국 행정수도, 국가균형발전과 자치분권의 선도 도시로 완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대한민국 행정수도 세종’ 공약을 내놨다.

헌법 개정은 물론 세종시법·행정도시법 등의 법률개정, 중앙행정기관 이전, 행정수도 위상에 맞는 국제기구 유치 등을 추진하겠다는 것.

특히 현재 서울에 위치한 여성가족부와 국방부를 각각 세종시와 계룡시에 이전하겠다는 공약을 내놔 주목된다. 그간 여가부의 세종 이전 필요성은 꾸준히 제기됐지만, 국방부를 지방으로 옮기자는 주장은 거의 없었다.

세부 공약으로는 ▲헌법개정- 행정수도 명시 ▲국회세종의사당 설치 ▲국회사무처·국회도서관 등 이전 ▲여성가족부(세종)·국방부(계룡) 이전 ▲행복청 건립 지방 공공시설 무상양여 ▲특별자치시에 걸맞는 행·재정특례 강화 ▲국가시범사업 특례 및 입주기관 세금감면 ▲세종지방법원 ·제2행정법원· 검찰청(지청 포함) 설치 등이 포함됐다.

뿐만 아니라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 ▲대통령비서실 기능 일부 이전 ▲국가인권위원회·국가균형발전위원회·자치분권위원회 등 대통령 소속 위원회 이전 등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유네스코 세계유산해석국제센터·유엔사회개발연구소 등 국제기구 유치 ▲마이스 타운(MICE TOWN)을 통한 비즈니스 관광도시 조성 등 행정수도 위상에 맞는 세종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강진 예비후보는 지난 10일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을구 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그는 "21대 총선은 대한민국이 과거로 돌아가느냐, 촛불혁명을 완수하고 미래로 나아가느냐를 결정하는 대한민국의 명운을 바꾸는 중요한 선거"라며 "노무현 전 대통령과 이해찬 당 대표의 철학과 신념을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는 인물이 세종시에는 절실하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1992년 정치에 입문해 ▲국회의원 이해찬 보좌관 ▲재선 서울시의원 ▲국무총리 공보수석비서관 ▲16대 대선 노무현 후보 중앙선대위 정세분석국장 ▲19대 대선 문재인 후보 세종시선대위 총괄본부장 ▲세종특별자치시 정무부시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을구 지역구에서 강준현 전 세종시 정무부시장·이강진 전 세종시 정무부시장·이영선 변호사(가나다 순) 등 3명을 대상으로 경선을 통해 최종 후보자를 확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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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승민 2020-03-14 13:28:27
이강진 후보님 승리하세요

최원배 2020-03-14 11:43:09
세종시민은 빨갱이 민주당 빼고 투표합시다

박민수 2020-03-12 16:30:25
실행되어야 하는 알짜배기 공약들이네요

김은정 2020-03-12 16:02:15
훌륭하신 후보님이 출마하셨네요. 꼭 경선 승리하셔서, 세종갑과 을 모두를 발전시켜주시기 바랍니다.